1986년 TDX-1 상용화
전화와 전화를 바로 연결해주는 전전자 교환기.
컴퓨터가 제어하며 디지털 방식으로 스위칭 하는 대용량(10만 가입자, 6만 중계선) 전전자식 교환기(TDX)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여 만성적 전화적체를 일시에 해소하고, 그동안 불모지였던 국내 교환기와 통신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단번에 끌어올림.
- 주관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연구개발), KT(舊한국전기통신공사)(상용화)
- 참여기관 삼성, 금성, 대우통신, 동양전자통신, 동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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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의 의의 및 역사적 배경
극심한 전화적체(전화를 신청하면 10년이상 대기)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주도하였음. ETRI는 TDX 개발단을 설치하여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한국전기통신공사는 TDX 사업단과 품질 보증단을 설치하여 사업관리 및 상용화를 주도 하였음. 이를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 교환망을 국산 디지털 방식 교환기로 대체하였음. 1984년 1만 회선 용량 TDX-1A, 2만회선 용량 TDX-1B 디지털 교환기를 상용화하여 농어촌 및 중소도시에 진출하였음. 이후 10만 회선 용량 TDX-10을 상용화하여,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해외에 수출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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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회발전 기여도
TDX 개발로 전화적체를 완전 해소하고,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전자자 교환기 기술 확보와 1가구 1전화 시대가 열림. 또한 관련 기술을 포함하여 수입대체 효과 4조 3,406억원, 수출 1조 458억원 등 모두 5조 3,864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였고, 관련 교환기 산업체, 전원 장비 산업체를 육성하여 국내 통신장비산업에도 도약의 계기를 마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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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히스토리
당초 TDX 개발에 240억원을 투입한 것은 창조적 결단이었음. 그러나 연구개발을 상용화로 연계한 실적이 없는 출연연구소가 연구시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에 회의적이었음. 이에 정부가 시험평가, 품질보증 등 후속 단계를 전문가에게 맡겨 순기관리로 격상하였음. 이로써 연구소의 열정과 제조업체간의 지식공유, 기술이전 등 TDX 사업에 성공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함. 이후 TDX 사업은 대형 국책연구개발의 모범사례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