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60호] ETRI, AI로 게임 만들고 품질·재미까지 검증한다
- 배포일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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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AX연구실 선임연구원 장시환메일보내기 T. 042-86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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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로 게임 만들고 품질·재미까지 검증한다
- 정답 데이터 없이 게임 콘텐츠를 생성하는‘제로 데이터 생성 AI’
- AI가 게임 직접 플레이하며 오류 찾고‘재미’까지 정량 예측
- 중소·인디 게임사 제작비용 절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국내 연구진이 게임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고, 직접 플레이하면서 버그를 찾고, 이용자가 느낄 ‘재미’까지 미리 평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게임 제작과 품질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중소·인디 게임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AI 도구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소·인디 게임사의 콘텐츠 제작과 품질검증을 지원하는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에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게임 속 지도와 아이템 등을 제작해야 하고, 출시 전에는 오류가 없는지 반복해서 검증해야 한다.
대형 게임사는 전문 개발자와 품질관리(QA) 조직을 갖추고 있지만 중소·인디 게임사는 충분한 인력과 검증 환경을 확보하기 어렵다.
ETR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드는‘제작 AI 엔진’과 완성된 게임을 자동으로 점검하는‘검증 AI 엔진’을 개발했다.
제작 AI의 핵심은‘제로 데이터 기반 콘텐츠 생성 기술’이다. 사람이 만든 정답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고 AI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게임 맵을 만든다.
연구진은 강화학습 기반 절차적 콘텐츠 생성(PCGRL, Procedural Content Generation via 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을 고도화했다.
AI는 ▲미로 경로 길이 ▲적의 수와 배치 ▲아이템 구성 ▲맵 크기 등 조건에 맞춰 게임 맵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학습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기존 콘텐츠 활용에 따른 저작권 부담도 낮출 수 있다.
검증 AI는 실제 이용자처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오류를 찾는다.
탐색·전투·임무 수행 등 행동별로 전문화된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게임을 점검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상황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다중 에이전트 기반 검증 기술을 개발했다.
AI의 검증 범위는 단순한 오류 탐지를 넘어선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오토 큐에이(Auto QA)’는 기존 시험 항목으로 찾기 어려운 비정형 오류를 탐지한다.
‘펀 큐에이(Fun QA)’는 게임 플레이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가 느낄 재미를 출시 전에 정량적으로 예측한다.
개발된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은 상용 게임 엔진인 유니티(Unity)와 연동되며, 게임 콘텐츠 생성과 품질검증 등 실제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인디 게임사의 개발 효율성과 기술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산업현장 적용도 이어지고 있다. ㈜서브레벨게임즈는 관련 기술로 제작한 퍼즐게임 16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엠게임은 기술을 이전받아 신작‘누미헌터스(NUMI HUNTERS)’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고블린게임즈도 관련 기술을 활용한‘멕 포지(Mech Forge)’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ETRI는 자체 AI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 게임사를 대상으로 무상 기술이전과 QA 프로세스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국제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ETRI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21에 제안한‘AI 기반 온라인게임 품질보증 프레임워크(F.FW-AGQA)’는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ETRI 연구진이 에디터(장성준 책연, 양성일 책연, 김대욱 선연, 장시환 선연)를 맡아 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연내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ETRI 장시환 선임연구원은“이번 성과는 게임 제작과 검증에 필요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중소·인디 게임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로 데이터 기반 콘텐츠 생성과 자동 검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TRI는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와 협업을 통해 게임 개발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연구개발에 반영해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에도 현장 적용 과정에서 확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선하고, 지스타(G-STAR) 2026에서 연구성과를 공개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문화기술 연구개발(R&D)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중소 게임 기업의 게임 제작 검증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의 대규모 게임 자동검증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보도자료 본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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