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59호] ETRI-육군사관학교, AI 기반 미래 국방기술 개발한다
- 배포일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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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컴퓨팅연구실 실장 박지영메일보내기 T. 042-860-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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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 육군사관학교, AI 기반 미래 국방기술 개발한다
- AI 글라스 개발로 전투원 상황인지·지휘결심 지원기술 개발
- 소부대 지휘통제·국방 네트워크·AI 안전성까지 협력 확대
인공지능(AI)이 전투원의 눈과 귀가 되어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임무수행과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미래 국방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육군사관학교와 AI 기반 미래 국방기술의 공동연구와 군 운용개념 정립·현장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ETRI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기관장 차원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ETRI가 보유한 AI·정보통신기술(ICT)과 육군사관학교의 군사·전술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연구실에서 개발한 첨단 AI 기술을 실제 군 임무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AI·국방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별 연구과제 단위의 협력을 기관 차원의 지속적인 연구협력 체계로 확대하고, 전투원부터 소부대 지휘통제, 국방 네트워크, 유·무인 복합체계에 이르는 미래 국방 AI 기술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 전투원의 '눈앞에 AI'…현장에서 판단 돕는다
협력의 중심에는 ETRI가 올해 착수한 전략연구사업인 '개인 AI 에이전트를 위한 AI-인글라스 기술개발'이 있다.
AI-인글라스(In-Glass)는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에 AI를 결합해 사용자가 보고 듣는 주변 상황을 AI가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눈앞에 제공해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국방 분야에 적용하면 전투원이 임무를 수행하면서 주변 상황과 위험요소, 작전정보 등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휘관에게는 여러 전투원이 파악한 현장정보를 종합해 제공함으로써 상황을 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지휘결심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쉽게 말해 전투원이 별도의 단말기를 계속 확인하지 않아도 AI가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지휘관의 판단을 보조하는 '개인형 AI 참모' 역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그동안 대대급 이상 상급 제대 중심으로 발전해 온 국방 지휘통제 기술을 중대급 이하 소부대와 개별 전투원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TRI는 이번 전략연구사업을 통해 네 가지 핵심기술을 통합 개발한다.
▲주변 공간과 객체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공간지능 ▲사용자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AI 에이전트 ▲정보를 시야에 선명하게 구현하는 저전력·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실제 안경 형태로 구현하기 위한 AR 디바이스 및 휴대형 AI 연산장치 기술이다.
이를 통해 AI 소프트웨어와 디스플레이·디바이스가 결합된 AI-인글라스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장의 최일선에 있는 전투원이 필요한 정보를 더욱 빠르게 파악하고, 소부대 지휘관이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도 보다 효과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 ETRI의 AI·ICT와 육사의 군사 전문성 결합
국방 AI 기술이 실제 전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 자체뿐 아니라 군의 작전환경과 임무수행 절차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기술적으로 우수하더라도 실제 전장에서 사용하기 어렵거나 군의 지휘체계와 맞지 않는다면 활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제 사용자인 군의 요구를 반영하고, 기술개발과 군 운용개념 정립,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한다.
ETRI는 AI·ICT 분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육군사관학교는 육군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군 교육기관으로서 소부대 전술과 지휘절차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군 운용개념 정립과 사용자 요구사항 도출에 참여한다.
또한 육군사관학교의 교육훈련 시설과 관련 자원을 활용해 개발 기술의 실증과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성과가 향후 군 교육훈련과 실제 전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 전투원부터 지휘통제·국방 네트워크까지 협력 확대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글라스 등 웨어러블 AI 기반 미래 전투원의 상황인지·의사결정 지원 및 인간-AI 협업 기술 ▲소부대급을 포함한 지휘통제 및 국방 네트워크 기술 ▲국가안보 분야 AI 활용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한다.
AI가 국방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정확성과 신뢰성, 보안성 확보도 중요한 연구 분야다.
특히 잘못된 정보나 AI의 오판이 임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AI의 판단 결과를 검증하고, 사람이 최종적으로 안전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 AI 분야의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공동으로 발굴·기획하고 연구·학술 교류와 국방 AI 전문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현재 ETRI와 육군사관학교는 이번 전략연구사업을 포함해 AI·국방 분야 3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제 단위의 협력을 기관 차원의 지속적인 연구협력 체계로 발전시키고, ETRI의 AI·ICT 기술과 육군사관학교의 군사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군 운용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국방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세웅 ETRI 원장은 "미래 국방 AI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 실제 군 운용환경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ETRI의 AI·ICT 기술과 육군사관학교의 군사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전투원 지원부터 지휘통제, 국방 네트워크까지 우리 군의 임무수행과 전투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국방 AI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후성 육군사관학교장은 "AI를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은 미래 전장의 모습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육군사관학교의 군사 전문성과 ETRI의 AI 기술을 결합해 미래 전투원의 임무수행과 지휘결심을 지원하고, 우리 군의 미래 전투역량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 성과는 사관생도 교육과정에도 순차적으로 반영해 미래 지휘관 양성과 직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AI-인글라스 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
한편 ETRI는 국방 분야 연구협력과 함께 AI-인글라스 기술의 민간 확산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선다.
ETRI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서울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는 'AI-인글라스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AI와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가 결합하면서 새롭게 열릴 서비스와 산업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AI·공간지능·디스플레이·디바이스 등 AI-인글라스 핵심기술과 활용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부품·디바이스·AI·콘텐츠·서비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국내 AI-인글라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TRI는 AI-인글라스 기술을 국방뿐 아니라 산업현장, 재난·안전, 의료·돌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개인 AI 플랫폼 기술로 발전시키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보도자료 본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