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1호] ETRI, 산업현장 맞춤형 에너지 최적화기술 개발
- 배포일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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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ICT연구실 책임연구원 도윤미메일보내기 T. 042-860-6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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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산업현장 맞춤형 에너지 최적화기술 개발
- 세계 최고 수준 공정 최적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개발
- 에너지다소비 업종 맞춤형 패키지 확산으로 탄소중립에 기여
- 실증연구 5,800 TOE, 18,600톤 탄소저감...1만 9천가구 1년치 절감

국내 연구진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업종에 맞춘 공장 에너지관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본 기술은 AI기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제조 공정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의 혁신이 크게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조 현장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 운전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최적화시스템(EOS)과 공장 에너지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에너지정보시스템(EIS)을 결합한 패키지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바이오·의약 ▲식품 ▲금속·유리 용해 ▲제지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제조업 공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제조 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효율화 기술로, 정부가 추진 중인 2035년 온실가스 50~60% 감축 목표 달성에도 실질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공장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이다.
최근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제조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의약, 식품, 금속·유리 용해, 제지와 같은 에너지다소비 산업은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이나 식품안전관리 기준(HACCP)과 같은 엄격한 제조환경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또한, 외산 중심의 자본집약적 설비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ICT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의 도입이 쉽지 않았다.
공정 및 설비 운영도 오랜 기간 현장 경험 중심으로 유지되면서 에너지 효율 개선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왔다.
ETRI 연구진과 공동연구기관들은 이러한 산업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공정별 에너지 사용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 맞춤형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먼저, 바이오·의약 산업의 경우 GMP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클린룸 냉방 환경을 대상으로 실제 운영 데이터와 물리 모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최적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
식품 산업에서는 공정 열에너지 수요를 이론적으로 분석하여 에너지 소비를 예측하고 보일러와 살균 공정의 스팀 공급을 최적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금속·유리 용해 공정에서는 전기유도용해로의 진동 데이터를 활용해 용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정하고 조업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냈다.
제지 산업에서는 건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스팀의 공급을 다변수 분석 기반으로 최적화하고 공압 계통의 운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첨부 참고 1>
연구진은 이와 함께 국제 에너지 성능 측정·검증 기준인 IPMVP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공정 맞춤형 에너지 절감량 측정·검증(M&V) 체계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업종별 공정 특성을 반영,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신뢰성 있게 검증할 수 있어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과 참고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FEMS 플랫폼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소비 예측 기능을 바탕으로 공정 설비와 유틸리티 설비의 최적 제어를 지원하며, 에너지 이상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생산 공정 운영을 지원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챗봇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설비가 밀집된 공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저전력 광역통신(LPWA)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적용했으며, 다중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생산 품질을 동시에 고려한 최적 운전 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공장의 에너지 관리와 생산 운영을 동시에 지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TRI 환경ICT연구실 도윤미 총괄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를 확인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중소·중견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기술을 고도화해 제조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 혁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15개 공장 대상 실증 연구를 통해 에너지 절감율 12~15%이상을 달성, 누적 기준으로는 약 5,800 TOE의 에너지 절감과 18,600톤 이상의 탄소 배출 감소 성과를 확인했다.
이는 약 1만 9천 가구의 4인 가족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SCI급 논문 9편을 발표했으며,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56건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51건을 확보했다.
또한 기술 이전 5건을 포함해 공동 연구기관을 통한 사업화 누적 매출 약 95억 원을 달성했다.
향후 연구진은 전국 산업단지에 위치한 약 12만 개 에너지다소비 공장으로 기술 확산을 계획 중으로, 이는 연평균 약 24% 성장하고 있는 국내 FEMS 시장 확대와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 ‘에너지다소비 업종 맞춤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보도자료 본문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