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6호] ETRI, 모바일 협동로봇 ‘IDEA 디자인’까지 2관왕
- 배포일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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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모빌리티연구실 선임연구원 동지연메일보내기 T. 053-670-8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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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모바일 협동로봇 'IDEA 디자인'까지 2관왕
- 세계 3대 디자인상 UX부문 두 개 석권, 세계최고 입증
- 비전문가도 쉽게 로봇작업 가능한 이동형 협동로봇 SW
국내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 수상대회 중 하나인 미국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연구진은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함으로써 연구진의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의 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이동형 협동로봇(MOBY, 모비)의 티치펜던트 SW가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ETRI는 로봇 전문기업인 뉴로메카와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유승헌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모비(MOBY)의 티치펜던트 SW로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수상한 내용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티치펜던트 SW이다.
본 티치펜던트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티치펜던트는 주로 모니터나 마우스를 사용불가한 산업현장이나 특별조작이 불요한 자동화 장비에서 사용자 편의를 위해 키단추와 LCD만을 이용해 작게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자율주행으로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과 작업을 위한 로봇 팔인 매니퓰레이터가 결합된 형태다.
즉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제공하는 기계적 장치다.
모비(MOBY) 티치펜던트 SW는 그동안 모바일 로봇과 협동로봇에서 각각 수행된 지도, 경로생성 및 교시작업 등을 하나의 SW에서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ETRI 연구진은 올해 협동로봇 및 모바일 로봇 기반 회사에 본 기술을 기술이전했다.
현재는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위한 사용자 편의성 고도화와 사업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비전문가들도 쉽게 로봇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티치펜던트를 이용해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목적지 및 이동경로 설정과 매니퓰레이터가 물체 조작을 위해 작업의 교시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향후 연구진은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을 4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사람과 로봇이 상호작용을 통해 복잡한 명령을 쉽게 수행하여,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ETRI는 티치펜던트(모비 앱) 전체 UX 설계와 개발을 담당했다.
고려대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티치펜던트 앱에 들어가는 UX/UI 디자인을 맡았고, 뉴로메카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하드웨어 및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ETRI 로봇·모빌리티연구실의 동지연 박사는 “현재 로봇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사용자 친화적인 티칭펜던트를 통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사용함으로써,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더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모바일 로봇 시장이 향후 20년간 연평균 18.9%의 성장률을 보여 오는 2044년에는 1,500달러(190조)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개발된 티치펜던트는 향후 중소·중견 제조업체 및 식음료, 물류, 창고, 마켓, 박물관 서비스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본 성과는 과기정통부의 ‘ETRI 기술스케일업 R&BD 지원사업’과 ‘대경권 지역산업 기반 ICT 융합기술 고도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 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자동차, 의료, 컴퓨터 기기, 디지털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 소셜 디자인, 환경 디자인 등 총 21개 분야에서 시상하고 있다.
공동 주관사인 비즈니스위크에서 발간되는 특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된다. <보도자료 본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