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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2024-52호] ETRI, 불법 비행 드론으로부터 국민 안전 지킨다

ETRI, 불법 비행 드론으로부터 국민 안전 지킨다
- EO/IR 연동 레이다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 개발 성공
- ㈜삼정솔루션에 기술이전, 실용화 성공...현장 활용 눈앞에


국내 연구진이 무단비행, 테러, 사생활 침해 등 범죄를 일으키는 불법 비행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통해 불법드론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EO(전자광학)/IR(적외선) 연동 레이다 시스템을 통해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본 기술을 ㈜삼정솔루션에 기술이전해 실용화에 성공했고, 현장 활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ETRI가 개발한 EO/IR 연동 레이다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레이다가 탐지한 표적 방향으로 EO/IR을 자동 지향시켜 드론을 탐지, 추적, 인식하도록 개발되었으며, 레이다 서브시스템과 EO/IR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레이다 서브시스템은 ETRI와 한화시스템이 공동개발하였으며, 군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엑스 대역(X band)를 피하고자 케이유 대역(Ku band)을 사용하여 5km에서 소형드론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EO/IR 서브시스템은 ETRI에서 개발한 기술로 레이다가 확보한 표적 정보를 전달받아 EO/IR 카메라를 이용해 표적 영상을 획득한 후, 이를 기반으로 드론 탐지, 추적, 인식을 수행한다. 

EO/IR 서브시스템은 최대 3km의 원거리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고, 2km 이내의 비행 표적에 대해서는 드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한편, ETRI는 본 기술을 2022년에 ㈜삼정솔루션에 기술이전했고, ㈜삼정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의 주도하는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이뤄진 ‘단기 치안 R&D 기술 실용화 사업’을 통해 이 기술을 실용화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삼정솔루션은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였고, 지난 7월 18일 개발된 차량형 통합 솔루션 시스템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되었다.

연구원은 2024년 을지훈련 기간에 본 기술을 활용해 불법드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20일 ETRI 본원에서 기관을 향해 침투하는 드론을 원격으로 탐지하고 추적한 후, 가시권 내의 드론을 확인하고 재밍(Jamming)하여 무력화시키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ETRI의 EO/IR 연동 레이다 시스템을 이용한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본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ETRI가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치안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차지훈 자율비행연구실장은 “EO/IR 연동 레이다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불법드론으로 인한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ETRI는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앞으로 주요 인사와 행사장, 공공시설, 스포츠 경기장 등의 불법드론 감시, 국경선 및 해안선에서의 드론 침투 감시, 드론 교통 관제 시 신고된 경로 이탈 비행 드론 감시, UTM 기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경찰청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인사 및 시설물의 경호·경비를 위한 “무인비행장치의 불법비행 감지를 위한 EO/IR 연동 레이다 개발 및 실증시험”과제를 통해 수행되었다. <보도자료 본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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