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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보도자료

[2018-70호] ETRI, 국제표준특허 800건 돌파

1만 1천여 등록특허 보유, IPR 팩토리 산실

ETRI, 국제표준특허 800건 돌파 

- 보유특허 활용률 55%, 정부출연연중 최대 지식재산 성과

- 최근 3년간 기술료 1천억·특허기술료 590억, 56%달해ETRI 보도사진

국내 최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국제표준특허가 8백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지식재산권(IPR) 팩토리’로서의 명성을 잇고 있다.

ETRI는 국제표준특허부분에서 총 특허 개수가 8백건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표준특허는 안정적인 특허 기술료 수익의 씨앗이 됨은 물론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어 중요한 지식재산이다. 

연구진은 특히 이동통신 규격인 롱텀에볼루션(LTE), 고효율비디오코덱(HEVC), 미국디지털TV방송표준협회(ATSC) 3.0 등 통신 및 방송분야에서 주요 국제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현재 보유중인 특허가 약 11,500여건이나 된다. 25개 정부출연연구원 전체의 27.4%를 차지한다. 

연구진은 보유특허중 약 55.2%에 해당하는 특허를 기술이전이나 특허 라이센싱, 사업화 지원, 창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자면, 전체 보유특허 11,500여건 중 이렇게 활용된 특허가 무려 6,395건에 달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출연연의 특허활용률 평균은 34.1%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높은 특허활용률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부분인데, ETRI 특허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연구소기업들이 그 대표적 사례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수젠텍은 연구원의‘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에 관한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디지털 임신 배란 테스트기를 개발했다. 현재 ㈜수젠텍은 3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 내년 경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 또한 ETRI의‘웹 플랫폼 기술 및 음성인식 기술관련 특허’를 활용, 연구소기업을 차렸다. 인공지능(AI) 플랫폼‘마음에이아이(maum.ai)’로 콜센터 분석 솔루션, 챗봇, AI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최고의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 ~ 2017년 AI 스타트업 최대 규모인 11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 상담사의 업무를 경감하는 자율 응대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활용 예정 중이다.

이렇듯 연구진은 최고의 기술을 통해 창출한 특허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년간 ETRI가 달성한 기술료 수입은 1천 51억 4천만 원에 달한다. 전 정부출연연구원의 40% 수준이다. 

특히 ETRI는 전체 기술료 수입 중 특허 기술료가 56.1%로 절반이 넘는다. 또한 최근 3년간 기술이전 계약 1건당 기술료 수입은 6천만 원을 초과했다.

아울러 ETRI는 전 세계 연구기관 중 최다 특허풀 가입으로도 유명하다. 연구원은 현재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세계 1위로 10개의 특허풀에 가입되어 있다. 주요 특허풀로는 HEVC, AAC 등이 있다.

이처럼 연구원은 표준특허풀 마케팅을 통해 매년 안정적인 기술료 수입을 확보, 지난해 특허풀 누적 수입만 197억 원이나 되었다.

아울러 이렇게 연구진이 특허기술료를 높일 수 있는 데에는 ETRI의 국제표준전문가도 한몫하고 있다. 현재 ETRI에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의장석이 180여 석에 이르며, 국제 표준 문서 개발을 책임지는 전문가는 70여 명에 달하고 있다.

ETRI 배문식 사업화부문장은“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3대 표준화기구를 통해 표준특허누적건수가 독일을 이기고 세계 5위가 되었다. 앞으로도 정부기관을 대표해 우수한 연구개발기술들이 전 세계인이 함께 사용하는 표준특허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TRI는 그동안 지식재산 비즈니스 전담부서를 운영, 많은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 페이턴트 보드(Patent Board)가 조사한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도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 중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무한 기술경쟁 시대에 양질의 특허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보도자료 본문 끝>


[배포번호:2018-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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