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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다학제(DT·MABM·복잡계·AI)간
융합 국제 워크샵 개최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
ETRI에서 ‘데이터·AI 기반 국가 정책 혁신을 위한 R&D’를 위한 좌담회와 국제 워크샵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트윈(DT), Macro-ABM(에이전트 기반 모델링), 복잡계 과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연구개발(R&D)의 융합과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풍성한 논의의 장이 된 워크샵

이번 행사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IASA(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WIFO**, KAIST, 아주대 등 대학교수와 전문가 외 1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모여 열띤 토론과 발표를 이어갔다.

첫째 날에는 「데이터·AI 기반 국가 정책 혁신을 위해 R&D가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가 정책지능 개발을 위한 학제 간의 융합과 국가 R&D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정책지능 연구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책당국자들의 과감한 R&D 기술 도입과 연구자들의 솔루션 중심 R&D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데이터 기반 국가 정책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Macro-ABM, 복잡계, AI의 다학제간 융합 워크샵」이 이어져, 좌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솔루션을 탐색하고, 국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현주소를 짚어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융합연구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 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IIASA):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에 위치한 1972년 설립된 IIASA는 학제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문제를 연구하는 국제 연구기관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에너지 등 중대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으며, 회원국으로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정책 통찰과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학제 간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셸링, 로버트 아우만 등이 참여하여 학제 간 협력으로 게임 이론을 활용한 경제 연구에 기여한 바 있다.
** Austrian Institute of Economic Research(WIFO): 1927년에 설립된 오스트리아의 주요 경제 연구 기관 중 하나로 경제정책과 관련된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경제성장, 노동 시장, 공공 재정, 환경 경제학, 그리고 경제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경제 동향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및 글로벌 경제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여, 이를 통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경제정책 결정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AI와 데이터로 여는 정책 혁신의 미래

이번 행사는 IIASA research group 리더 Poledna Sebastian의 Macro Agent-Based Modeling을 이용한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와 오스트리아 WIFO의 선임경제학자의 Macro Agent-Based Model에서 마이크로 데이터의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Sean Dougerty OECD 중앙-지방 재정위원회 사무국장의 ‘AI-driven approaches to enhance fiscal policy and decentralized public services’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해당 주제 발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재정 정책 및 공공 서비스 강화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다학제 융합 R&D의 국가 정책 부문에서의 활용성과 임무에 대한 고찰을 제시했다.

또한 정하웅 KAIST 물리학 석좌교수는 ‘Understanding complex systems via AI, Bigdata, Network’를 주제로 복잡계에 대한 이해를 풀어냈다. 금융공학 대가인 아주대학교 구형건 교수의 ‘Dynamic Portfolio Choice from a Modern Perspective’를 제목으로 하는 최신 금융 연구 주제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ETRI 재정·경제정책지능연구센터 이연희 센터장은 “이번 좌담회와 워크숍에서는 국가 정책을 돕기 위한 데이터와 AI 기반의 융합 R&D 추진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어, 정책 분야에서의 학제 간 융합을 통한 혁신적 솔루션을 도출하고, 데이터와 AI 기반의 국가 정책 연구개발(R&D)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중요한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ETRI Webzine Vol.246 DEC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