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등이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종합박람회인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2019년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박람회에서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는 ‘생활 안전 체험교육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기술개발’ 결과물을 소개했다.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등 생애주기별로 적합한 교육 시나리오와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에 맞춰 생활 안전 체험교육에 특화된 실감형 콘텐츠 및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소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방적인 주입식 동영상 기반의 생활 안전교육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익힌 생생한 가상안전 교육경험이 가능하게 되고, 현장 학습 시 예습 과정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 인 생활 안전교육 체험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이 전시회 기간동안 선보인 ‘아파트 화재 가상 체험’은 생활 안전 예방, 체험 그리고 대피교육을 위한 것으로, 가상의 아파트에 있는 사용자가 실제 안전사고 현장과 같은 유사한 환경을 VR(가상현실)과 햅틱(사용자에게 압력, 진동 등의 촉각 등을 제공하는 기술)기술의 접목을 통해 직접 겪는 것이다.

ETRI 연구진은 기술 상용화를 고려하여 ▲생활안전 체험교육을 위한 사용자 프로파일링 기술 ▲가상객체와 사용자 상호작용 기술 ▲딥러닝 기반의 사용자 모션/제스처 인식 기술 등을 주요 핵심 기술로 정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TRI 연구진은 향후 본 기술을 고도화한 후 학교 교실형 안전체험관에 바로 적용하여 어린이, 청소년 등이 쉽고 재미있게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법을 터득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