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미래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지역산업 육성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ETRI는 지난 10월 2일, 원내에서 대전테크노파크(TP, 원장 최수만)와 군수용 반도체 관련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TRI는 ‘군수용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술 동향과 개발과제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군수용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를 지원하고 정보 교류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상호 업무 협조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ETRI는 지난 10월 8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자·IT 종합전시회인 ‘2019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알렸다.
ETRI는 그동안 연구 개발한 최신 ICT 관련 인공지능, 통신미디어 분야 등을 전시하는 동시에 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서비스도 선보였다.
연구원이 전시하는 기술로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인공지능 SW 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5G 초저지연 광 액세스 기술 ▲탐사형 전파 모니터링 기술 ▲GaN RF/전력반도체 기술 ▲양자 정보통신 기술 ▲스마트 글래스용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연구진이 호흡(날숨)을 이용해 폐암을 진단하는 데 도움 주는 의료용 ‘전자코’를 개발했다. 이로써 방사선 위험 없이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날숨을 통해 폐 속 암세포가 만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지하는 센서와 이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폐암 환자를 판별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 국제학술지 ‘센서&액추에이트 B’에 게재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람의 코가 신경세포를 통해 냄새를 맡는 것에 착안했다. 호흡 가스가 들어오면 이를 전자소자를 이용해 마치 사람의 코처럼 냄새를 맡아 전기적 신호로 바꿔 질병 유무를 판단, 검진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기술명을 ‘전자코’라 명명했다.
지난 10월 8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자 및 IT 종합전시회 ‘2019 한국 전자전’에 참가한 ETRI 광네트워크연구실의 정환석 책임연구원과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김성운 책임연구원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2019 한국전자전혁신상을 수상했다.
10월 10일에는 ETRI 공공안전지능화연구실의 오승희 책임연구원이 재난안전분야 R&D 우수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사업 관련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실감미디어연구실의 서정일 책임연구원과 기술기획전략실의 이승환 책임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11일에는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윤호섭 책임연구원이 지능형로봇 연구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의미있는 결과를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