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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스마트하게

㈜스넷트

초대형 태풍일까 아니면 찻잔 속 미풍일까.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거세다. 알파고로 촉발된 관심은 이제 대중의 호기심 차원을 넘어 국가적 대비가 필요한 중대사안으로 격상됐다. 하지만 상당 기간 내부적으로 착실히 준비를 다져온 최상층 대기업과 달리 전체 기업 수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고 있다는 중소기업 대부분은 ‘디지털 제조’로 표현되는 3차 산업혁명의 문턱도 아직 넘지 못한 곳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수출 대기업을 고객사로 빠르게 성장 중인 (주)스넷트는 자칫 4차 산업혁명의 그늘로 몰릴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관심이 많은 연구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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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구소 기업의 약진

젊은 연구소 기업의 약진투게더 네비게이션’

㈜스넷트는 2016년 문을 연 젊은 연구소 기업이다. ETRI의 무인 자동화공장 관련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용 원격제어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원격제어장치에 동작 패턴 디지털화, 지능형 학습프로그램, 사전 오류 검침 등의 첨단기술을 더해 제조 장비의 이상 동작을 사전에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시장에서 빠르게 우수성을 인정받은 스넷트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이미 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전자 등 주요 반도체 메이커들의 생산설비에서 매의 눈으로 장비들의 동작을 감시 중이다. 고작 출범 두 해에 불과한 신생 연구소 기업임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무척이나 빠른 편이다. 유명수 대표는 “든든한 주주들 덕분”이라며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 ETRI, 고유의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지원까지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는 모기업 덕분에 이른 시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공을 돌린다. 스넷트의 첫 번째 개발 작인 반도체 공정용 원격제어기술은 현재 모기업인 ㈜바론시스템의 반도체 원격제어시스템에 탑재돼 국내외 반도체기업들로 납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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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의 후광효과

새로운 무인 원격제어 시스템에 필요한 영상분석 구현 알고리즘 등의 핵심기술은 ETRI를 통해 이전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주요 사업 분야가 장비제조인 ㈜바론시스템으로서는 최종적인 기술사업화에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하기가 곤란한 상황. 박기범 ㈜바론시스템 대표는 연구소장인 유 대표에게 창업을 권했다. 무인공장 자동화 시장은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게 분명했고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창업 초기부터 동고동락해온 두 사람은 각각 스마트팩토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책임지는 전략적 파트너의 길을 선택한다. 2016년 유 대표는 분사의 형태를 통해 신규창업형 연구소 기업 스넷트를 설립했다. ㈜바론시스템에서 함께했던 기존 개발팀을 이끌고 나온 만큼 ETRI의 기술자문과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더해지자 사업화는 금세 속도가 붙었다. 유 대표는 “연구소 기업이란 타이틀이 주는 유무형의 혜택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한다. “특히 스타트업인 우리가 시장에서 신뢰를 얻는 데 ETRI의 후광효과가 크게 작용했지요. 만일 스넷트만의 단독개발이었다면 수요자들로부터 검증받을 기회를 얻기조차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ETRI의 후광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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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에서 빅데이터까지

사물인터넷에서 빅데이터까지

㈜스넷트의 새 RCS 시스템은 유무선 제어, 모니터 보안, 시스템 네크워크 등의 스마트팩토리 응용기술과 함께 각종 운영 및 검사, 분석 제어기술은 물론 IoT 등 다양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소의 인원으로 다수의 시스템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스넷트의 시스템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특유의 호환성이다. 생산공정 어디에나 쉽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런 강력한 호환성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자동화 설비도 예외가 아니어서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스넷트는 설립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올해 초 중국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아이템이자 RCS를 뛰어넘는 주력제품이 될 자동화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치의 수명주기 중 이상이 발생할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한발 더 나아가서는 ETRI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한 IoT 솔루션으로 공장자동화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누릴 수 있는 대중적인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 개발도 꿈꾸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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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누리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는 각종 제조 장비와 시스템들이 인간의 개입 없이 폭넓게 자율적으로 조절되고 운영되는 공장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에 던지는 메시지 가운데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늘어나는 대기업 고객사들로 바빠진 일정 속에서도 유 대표는 중소기업들과 만날 수 있는 각종 전시회 참석을 빼먹지 않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의 대형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ETRI 연구소 기업, 국가의 보증을 받는 회사라는 배경이 성공적인 출발의 큰 힘이었습니다.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큰 물결에 함께 오를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마음으로 모인 스넷트

  • Mini interview

  • History of Sne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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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업 (주)바론시스템에서 첫 번째 RCS 개발에 성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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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의 압흔(국부적인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농도 변화) 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을 찾는 데 난항을 겪던 중 코딩 실수로 일어난 오작동에서 거꾸로 알고리즘의 해결책을 찾게 된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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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적인 기술 업그레이드의 요구가 늘어나며 RCS 독립 상품화를 위한 분사를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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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수 (주)바론시스템 기업부설연구소장을 중심으로 ETRI 연구소 기업 설립 준비가 본격화됐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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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주식회사 스넷트를 설립하다. 연구소 기업 승인을 준비하는데 10개월, 다시 자본마련에 6개월이 걸린 대장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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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술사업화에 속도를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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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사업화사업에 선정되다.

    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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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연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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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이사 / 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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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일서로68번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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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www.s-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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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 공장자동화 원격제어장비,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창업자가 도전자에게

    “적극적인 파트너 에트리홀딩스(주)”

    스넷트는 ETRI와 대표자가 기술과 현금 등을 공동출자해 새로운 기업을 설립한 신규창업형 연구소기업이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이 높지만 마케팅과 인사관리, 회계와 투자유치 등 복잡다양한 경영지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창업을 돕는 지원프로그램이 절실한 편이다. 하지만 ETRI 연구소 기업이 되면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에트리홀딩스(주)의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에트리홀딩스(주)는 현금 투자뿐만 아니라 ETRI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연구부서의 지원과 협업을 지원해줬다. 연구진을 통해 수시로 조언을 구하던 와중에 모르고 있던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이후에도 R&D 정책과제를 수주하도록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자문하는 등 스넷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때 요긴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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