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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지식공유플랫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ETRI 연구 성과물과 만난다

지식정보서비스실 이성원 실장

지난 봄, ETRI 홈페이지에 의미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바로 ETRI의 주요 연구 성과물을 원내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또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지식공유플랫폼’이다. 이는 연구부서, 연구자 간 소통 및 협력을 도모함은 물론이고, 정부 3.0의 개방과 공유, 국민공개, 국민 알 권리 충족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 성과물을 한데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것, 이는 새로운 가치를 꽃 피울 씨앗이 될 것이다.

Q.01

지식공유플랫폼이 무엇인지 소개해주세요.

이성원실장인터뷰 네비게이션’

지식공유플랫폼에는 ETRI가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낸 논문 25,000여 건, 특허 9,000여 건, 기술이전 보고서 4,700여 건, 국제표준특허 300여 건, 기타 연구 보고서 및 단행본까지 포함해 총 40,000여 건의 연구 성과물이 한 데 모여 있다. 그야말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다. 연구 성과물은 그 자체로서도 큰 파급효과와 가치창출을 낳는다. 하지만 그것이 개방·공유되고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ETRI는 그 가능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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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실장
“지식공유플랫폼은 ETRI 연구원들이 생성한 모든 연구 성과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처음 구상된 것은 ETRI 문화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ETRI 만들기 위원회’ 회의 때였습니다. 연구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다 보니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원내 다른 팀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는 것과 ‘이를 전담해서 관리하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의견이 모여 ‘연구 성과물을 한데 모아 내·외부적으로 공개하자’는 결론이 도출되었어요. 이게 지식공유플랫폼의 시작입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의 당초 목적은 연구부서, 연구원 간 소통을 위해 시작되었으나, 국민에까지 공개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구원 리포지터리(Institutional Repository)’로 확대되었다. 따라서 지난 5월 지식공유플랫폼 서비스가 시작된 후에도 자료 보강과 검색기능 강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영문 이외에 한글로 검색하는 부분에 힘써 국민이 이 시스템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식공유플랫폼에는 ETRI가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낸 논문 25,000여 건, 특허 9,000여 건, 기술이전 보고서 4,700여 건, 국제표준특허 300여 건, 기타 연구 보고서 및 단행본까지 포함해 총 40,000여 건의 연구 성과물이 한 데 모여 있다. 그야말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다. 연구 성과물은 그 자체로서도 큰 파급효과와 가치창출을 낳는다. 하지만 그것이 개방·공유되고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ETRI는 그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성원
실장
“지식공유플랫폼은 ETRI 연구원들이 생성한 모든 연구 성과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처음 구상된 것은 ETRI 문화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ETRI 만들기 위원회’ 회의 때였습니다. 연구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다 보니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원내 다른 팀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는 것과 ‘이를 전담해서 관리하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의견이 모여 ‘연구 성과물을 한데 모아 내·외부적으로 공개하자’는 결론이 도출되었어요. 이게 지식공유플랫폼의 시작입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의 당초 목적은 연구부서, 연구원 간 소통을 위해 시작되었으나, 국민에까지 공개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구원 리포지터리(Institutional Repository)’로 확대되었다. 따라서 지난 5월 지식공유플랫폼 서비스가 시작된 후에도 자료 보강과 검색기능 강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영문 이외에 한글로 검색하는 부분에 힘써 국민이 이 시스템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Q.02

이 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식공유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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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실장
“우선, 일반적인 리포지터리의 경우 논문과 연구보고서를 다룹니다. 하지만 지식공유플랫폼은 논문, 특허, 연구보고서, 기술이전 성과, 기술 동향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제공하는 성과물의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또 세부기술 중심의 검색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연구 성과물을 만든 사람이 자신의 성과물이 검색되기 위해 검색어를 지정합니다. 검색 키워드를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검색 주제어가 너무 포괄적이고 세부기술 관련 키워드를 포함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즉, 해당 연구 성과물의 세부 기술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은 이 부분들 보완해 연구 성과물의 초록에서 검색어를 자동으로 추출해 세부기술의 검색에 활용토록 했습니다.
더불어, 검색영역의 확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검색시스템이라는 게 주제어를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연구 성과물을 검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지식공유플랫폼의 경우, 주제어를 입력하면 그 분야를 연구한 연구자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검색하면 다른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에 관련된 논문, 특허 등의 성과만 검색되지만, 지식공유플랫폼에서는 인공지능 분야를 많이 연구한 분들을 추천하는 역할도 하는 거죠. 이러한 다양한 면에서의 세심한 노력으로 누구나 쉽게 원하는 성과물과 연구자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냈습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은 특히 외부에서 잘 인용·유통될 수 있도록 OAI-PMH라는 국제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그러나 정확한 메타데이터의 유통을 위해서는 프로토콜에 실리는 메타데이터에대한 확인과 정제 작업이 필수적이다. 현재 ETRI 연구 성과물은 연구원들이 직접 업무시스템에 입력한다. 그래서 똑같은 이름도 다르게 표시되는 경우가 많고 학회, 출판물 이름이 틀린 경우가 많았다. 또한, 콘텐츠 내부를 들여다보면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거나 저작권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식정보서비스실에서는 데이터 정제 작업을 거쳐 정확한 메타데이터를 생성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렇게 정제된 메타데이터는 OAI-PMH를 통해 효율적으로 외부에 전달, 유통되도록 한다.
이성원
실장
“우선, 일반적인 리포지터리의 경우 논문과 연구보고서를 다룹니다. 하지만 지식공유플랫폼은 논문, 특허, 연구보고서, 기술이전 성과, 기술 동향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제공하는 성과물의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또 세부기술 중심의 검색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연구 성과물을 만든 사람이 자신의 성과물이 검색되기 위해 검색어를 지정합니다. 검색 키워드를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검색 주제어가 너무 포괄적이고 세부기술 관련 키워드를 포함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즉, 해당 연구 성과물의 세부 기술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은 이 부분들 보완해 연구 성과물의 초록에서 검색어를 자동으로 추출해 세부기술의 검색에 활용토록 했습니다.
더불어, 검색영역의 확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검색시스템이라는 게 주제어를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연구 성과물을 검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지식공유플랫폼의 경우, 주제어를 입력하면 그 분야를 연구한 연구자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검색하면 다른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에 관련된 논문, 특허 등의 성과만 검색되지만, 지식공유플랫폼에서는 인공지능 분야를 많이 연구한 분들을 추천하는 역할도 하는 거죠. 이러한 다양한 면에서의 세심한 노력으로 누구나 쉽게 원하는 성과물과 연구자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냈습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은 특히 외부에서 잘 인용·유통될 수 있도록 OAI-PMH라는 국제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그러나 정확한 메타데이터의 유통을 위해서는 프로토콜에 실리는 메타데이터에대한 확인과 정제 작업이 필수적이다. 현재 ETRI 연구 성과물은 연구원들이 직접 업무시스템에 입력한다. 그래서 똑같은 이름도 다르게 표시되는 경우가 많고 학회, 출판물 이름이 틀린 경우가 많았다. 또한, 콘텐츠 내부를 들여다보면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거나 저작권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식정보서비스실에서는 데이터 정제 작업을 거쳐 정확한 메타데이터를 생성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렇게 정제된 메타데이터는 OAI-PMH를 통해 효율적으로 외부에 전달, 유통되도록 한다.

지식공유플랫폼

Q.03

지식공유플랫폼의 목표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이성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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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실장
“물론 개선되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의 1차 적인 목적은 연구 성과물에 대한 관리와 유통으로 잡았습니다. 향후 목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연구 성과물에 대한 모든 행위가 연구자들이 연구하고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연구 분야가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다른 연구기관은 어떤 연구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지, 어떤 쪽으로 출판하는지 분석해서 연구자들이 보고 연구 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공유플랫폼을 확대·구축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사용자들에게 연구 동향, 기관별 연구 분야, 분야별 연구성과 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것이죠.”
지식공유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 성과물의 종합 관리와 투명성 향상, 성과 확산을 위한 기술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이 방대한 데이터의 공간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 가능성을 열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것은 분명히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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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실장
“지식공유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가장 화두로 생각했던 것이 ‘연구자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저작물에 개인정보가 들어가거나 저작권을 가지지 않은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부분은 저희 인력이 하나하나 모두 확인해 안내해야 합니다. 연구자들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연구 성과물을 안전하게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우리 연구원들 노력의 결과를 효율적으로 대·내외에 홍보·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이성원
실장
“물론 개선되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지식공유플랫폼의 1차 적인 목적은 연구 성과물에 대한 관리와 유통으로 잡았습니다. 향후 목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연구 성과물에 대한 모든 행위가 연구자들이 연구하고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연구 분야가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다른 연구기관은 어떤 연구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지, 어떤 쪽으로 출판하는지 분석해서 연구자들이 보고 연구 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공유플랫폼을 확대·구축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사용자들에게 연구 동향, 기관별 연구 분야, 분야별 연구성과 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것이죠.”
지식공유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 성과물의 종합 관리와 투명성 향상, 성과 확산을 위한 기술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이 방대한 데이터의 공간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 가능성을 열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것은 분명히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성원
실장
“지식공유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가장 화두로 생각했던 것이 ‘연구자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저작물에 개인정보가 들어가거나 저작권을 가지지 않은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부분은 저희 인력이 하나하나 모두 확인해 안내해야 합니다. 연구자들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연구 성과물을 안전하게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우리 연구원들 노력의 결과를 효율적으로 대·내외에 홍보·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이성원실장

Editor epilogue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오늘날의 데이터는 이전 시대와 다른 의미가 있다. 많은 양, 다양한 형태, 아주 빠른 데이터 처리 능력 아래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모했다. ETRI는 지식공유플랫폼으로 42년간 쌓아 올린 연구 성과물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고 있다. 이 길의 끝에서 ETRI가 그리고 우리의 세상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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