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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평창 올림픽을 빛낼 ETRI의 ICT

ICT 올림픽에는 어떤 ICT가 숨어있을까?

최첨단 ICT 올림픽을 내세우고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
평창은 5G 기술을 세계최초로 선뵈는 최첨단 올림픽이 된다.
초고화질 방송(UHD),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계인의 축제를 빛내줄 ICT 올림픽에 ETRI가 빠질 수 없다. 지금부터 그 빛나는 기술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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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CT 올림픽의 선두주자 평창 동계 올림픽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부터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두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유치에 성공하게 된 축제이자,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다.
동계 올림픽 유치 기회를 어렵게 획득한 만큼 올림픽 개최국에 대해 기대도 높다. 특히, 올림픽은 단순히 메달 경쟁의 장이 아닌 국가의 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의 장’이 되어가는 추세다.
1964년 일본은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컬러 TV 위성 중계로 기술력을 과시했다.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은 RFID 입장권과 얼굴인식 기술을 상용화한 바 있다. 이처럼 올림픽 제3의 종목이라고 불릴 만큼 ICT는 개최국의 자존심이 달린 문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에게 ‘KOREA’라는 국가를 ICT 강국으로 각인시키는 데에도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앞선 ICT 파워를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관중들에게는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생생한 올림픽의 현장을 중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 된다. 그 중심에 ETRI가 있다.
ETRI는 다양한 첨단 ICT를 평창 동계 올림픽에 선보인다. 먼저, UWV(Ultra Wide Vision), 개인맞춤형 IoT(AR 길안내 서비스, 아이스하키선수 정밀측위), AI 콜센터, 자동통역서비스(말랑말랑 지니톡) 4가지 핵심기술을 지원해 첨단올림픽을 견인할 예정이다. 물론 세계 최초로 지상파를 통해 UHD 방송을 하는데, 본 기술에도 연구진의 노고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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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V로 ICT 새 역사 쓴다

UWV는 UHD 초고화질을 유지하면서 UHD 영상보다 훨씬 넓은 120도 이상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실감영상 기술이다. 이러한 초고화질 UWV 실감영상은 고화질 대화면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현장에 온 것 같은 생생함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ETRI가 개발한 UWV 실황중계 기술은 3대의 UHD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대용량 영상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대화면 파노라마 영상으로 생성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로서 다음과 같은 획득, 생성, 전송, 재생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 최적의 영상품질 촬영을 위한 고품질 UWV 획득 시스템은 액티브 UWV카메라 리그와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 자세 및 렌즈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8개 이상 UHD 카메라 입력들을 실시간 편집하여 12Kx2K UWV 영상 출력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UWV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두 번째 고품질 UWV 영상 생성 시스템은 3대의 UHD 카메라 입력 영상 간 기하학적 관계를 고려하여 끊임없이 자연스러운 고화질 광시야각의 12Kx12K UWV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세 번째 고품질 UWV 인코딩 및 전송 시스템은 UHD 영상의 3배인 12Kx2K UWV 영상을 고효율 비디오 코딩 표준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를 기반으로 실시간 부호화 및 다중화한다.
네 번째 고품질 UWV 재생 시스템은 원거리에서 전송된 UWV 스트림을 수신 받아 복호화한 후 멀티 프로젝터, 멀티 패널 등 광시야각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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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이 온다

ETRI는 한국어를 포함, 8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자동 통·번역 하는 ‘지니톡’ 서비스도 한컴인터프리와 함께 제공한다. 지니톡 기술은 규칙기반의 기계번역, 통계기반의 번역이 합쳐진 통·번역 프로세스, 스스로 문법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하여 매끄러운 통·번역이 가능하다. 사용방법도 간편하다. 해당 앱을 다운받은 후, 스마트폰에 통·번역을 원하는 문장을 말하면 된다. 경기장 내 설치된 통·번역 안내 로봇도 영어, 중국어를 비롯하여 총 8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 언어 장벽을 허물고 평창 동계 올림픽에 관한 소식은 물론, 감동의 순간까지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인이 모여 하나가 되는 올림픽의 취지에 걸맞은 기술로 한국인에게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국 국민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외국인에게는 마치 자국에서처럼 막힘없는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된다.
AI 콜센터 안내 도우미 서비스는 음성인식, 언어이해, 대화처리기술 등을 활용한 것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콜센터와 연계해 대회 운영요원과 일반인에게 경기· 관광정보, 길찾기, 각종 민원 등을 안내한다. 한국어와 영어 등 간단한 질문은 안내 도우미가 응답하고, 복잡한 질문은 상담원이 응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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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IoT기술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

ETRI는 ICT를 적용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구진은 진천선수촌내 '아이스하키 선수정밀측위 시스템'을 설치,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경기장에 설치되는 8대 이상의 카메라와 선수 헬멧에 부착되는 UWB(Ultra Wide Band)태그를 접목해 실시간 선수 측위 및 운동 능력에 대한 통계적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통해 과학적 분석 시스템을 지원했다.
사물인터넷(IoT)기술은 아이스하키 선수정밀측위 시스템 외에도 증강현실(AR)기술을 이용한 길 안내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이서비스는 외국에서 오는 선수단이나 임원진은 인천공항 입국에서 경기장 좌석까지 AR·정밀측위 기술을 활용, 이동구간에 따라 개인위치기반 실내·외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KT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ETRI에서 개발한 보행자 실내위치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AR 길 안내 서비스는 평창경기장 일대와 주요 교통거점에서도 제공 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경기장까지 가는 길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본 서비스는 CCTV를 활용해 주변의 혼잡도도 알려주고 이동 동선이나 위험구역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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