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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의 차세대 SW산업 기대주
1990년 대한민국 SW 1세대 기업으로 출발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설립 26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NEO’를 통해 PC-모바일-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풀 오피스(Full Office)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컴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이다.
이제 한컴은 사업 다변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사가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컴인터프리가 있다. ㈜한컴인터프리는 기계번역 솔루션 세계 1위 기업인 시스트란인터내셔널과 한컴의 합작법인이다. 지난 2015년 한컴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설립된 회사이다. ㈜한컴인터프리와 ETRI가 공동 개발한 통 · 번역 서비스 앱 ‘지니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자동 통 · 번역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었다. 평창올림픽에서 지니톡은 최초의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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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번역 + 인공신경망 기술의 결합, 지니톡
자동 통 · 번역 서비스 시장은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기술 도입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구글이나 MS 등의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에서 기계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와 한컴 등도 자사의 기계번역 서비스에 인공신경망(NMT: Neural Machine Translation)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컴인터프리의 지니톡은 개발 초기부터 규칙기반 기계번역(RBMT: Rule-Based Machine Translation) 기술에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에도 적용된 NMT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통·번역 플랫폼을 구축했다.
“배고파 죽겠어”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하면 구글은 “Hungry die”라고 바꿨지만, 지니톡은 “I’m starving”이라고 제대로 번역했다.
RBMT와 SMT(Statistical Machine Translation) 이후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된 번역 기술이 바로 AI가 적용된 NMT다. ㈜한컴인터프리의 하이브리드 통·번역앱 지니톡은 RBMT와 NMT에 동시에 번역을 시키고 문장의 완성도를 판단해 더 완성도 높은 결과를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내보내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 단편적인 예로 CNN 영어 뉴스를 그대로 번역했을 때 사람이 그 내용을 80% 이상 이해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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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통역사 세계인의 언어장벽 허물다
㈜한컴인터프리는 특화된 도메인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한컴인터프리가 제공하는 지니톡은 지난 2012년 ETRI의 AI 분야 연구개발 지원을 바탕으로 베타 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란 서비스로 공식 출시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8개 언어에 대한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총 29개 언어의 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아랍어를 포함한 9개 언어를 지원했다.
㈜한컴인터프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범정부 부처가 협력하고 IOC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말랑말랑 지니톡’은 2018 평창올림픽 공식 자동 통 · 번역 서비스 서포터로 선정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선수, 관람객, 미디어, VIP 등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입과 귀가 되는 명예로운 일을 맡았다. 본 경기 전 시범경기를 통한 성능 향상 및 안정화와 올림픽 경기에 특화된 통 ·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로봇 개발사들과 협력을 통한 지니톡 탑재 로봇 통역사 배치 등 세계인들과 화합의 장에서 원활한 통 · 번역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통 · 번역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며 통 · 번역 기술이 전례 없이 새로워지고 있다. ㈜한컴인터프리는 통 · 번역을 사용하는 지역, 목적에 맞춘 고객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온 · 오프라인 멀티서비스 제공과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기술의 사이를 자유롭게 만든다는 비전을 차근차근 실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