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메이커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전 세계적으로 메이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메이커의 나라로 만들기 위한 국가 전략을 추진 중이며, 중국, 독일, 일본, 영국에서도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인 제조자인 메이커들의 다양한 창작물이 미래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이를 위한 체계적 교육이 수립되어야 한다.
ETRI는 메이커 교육의 대중화와 체계 수립을 위해 『부모가 먼저 알고 아이에게 알려주는 메이커 교육』을 발간했다. 이번 발간된 책은 10년째 발간하고 있는 과학 대중서 ‘Easy IT 시리즈’로, ETRI 서비스표준연구실의 연구원들이 직접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학생들이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3D 프린팅 등의 정보통신기술(ICT)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보며 꿈을 찾는 과정을 소개한다.
ETRI가 발간한 메이커 교육 도서는 청소년, 학부모, 교사, 창업 기업인 등에게 한국형 메이커 교육의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 본 도서 1부에서는 미래 사회의 변화와 메이커 교육이 왜 필요한지를 살펴보고, 2부는 메이커의 역사와 혁신 등 메이커 문화의 성장 과정을 설명한다. 3부는 미국 등 세계의 메이커 교육 현황과 우리나라의 현황을 두루 살펴보며 메이커 교육을 위해 갖춰야 할 환경을 살펴본다. 4부는 메이커 교육을 위해 필요한 학습 도구, 마지막 5부에서는 인적 자원 및 교육 장소 등, 필요 자원과 메이커 교육으로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체험담을 담아냈다.
한편, ETRI가 지난 2006년부터 발간한 ‘Easy IT 시리즈’는 ICT 대중서로, 현재까지 총 44종이 발간됐다. 학생 및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되었다. 대학은 물론 일반 기업체 등 모두 50여 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하고 있다.
ETRI, 5G 기술 미국서 큰 호응
ETRI의 최신 5G(세대) 관련 기술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ETRI가 큰 호응을 얻은 기술은 현재 연구원에서 연구개발 중인 최신 5G 세부 기술인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과 스몰셀 SW기술로, 11월 1일부터 이틀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스몰셀 포럼에서 기술이전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 전시했다.
MHN 기술은 지하철에 구축된 기존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무선백홀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배 빠른 기술로 정부의 5G 개발사업의 하나다. 미개척 주파수인 30~300 GHz의 밀리미터(mm)파를 사용한다. 지하철 및 열차뿐만 아니라 고속버스나 자동차 등 달리는 이동소형기지국용 기술로도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차량 내부에서는 와이파이 방식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LTE/LTE-A 등 이동소형셀로 서비스 확장도 가능하다.
이번 포럼에는 북미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 BT사, 시애틀의 이동통신 사업자 엘토피아(eltopia)사 등이 방문하여 ETRI 기술에 큰 관심을 전했다. 특히, AT&T의 최고기술경영자인(CTO) 프랩하커 치트라프(Prabhakar Chitrapu)는 ETRI의 최신 스몰셀 기술인 『eMBMS』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eMBMS』 기술은 스몰셀 기지국에서 LTE 기반를 기반으로 하나의 무선 채널을 통해 그 지역의 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본 기술은 재난 상황이나 특수한 군(軍) 통신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ETRI가 개발한 MHN 기술과 스몰셀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중소기업과 함께 전시회에 참여한 결과 우리 기술이 북미에 새로운 시장 개척의 활로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신용보증기금-우리은행과 ICT 유망기업 지원 위해 ‘맞손’
ETRI는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함께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를 추진 중인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ETRI는 현재 창업기업, 동문 기업, 출자회사 등 ICT 융·복합 기술 분야와 관련된 1천여 개의 패밀리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함께 협약보증을 통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료 0.2%p 감면, 보증비율 90%까지 확대하는 등 보증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우리은행은 기업이 신용보증기금에 낼 보증료 중 일부(연간 0.2%p)를 3년 간 지원하며, 기업별 여신금리를 최대 1.0%p까지 우대, 금융비용을 절감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협약보증 이외에도 ▲중소기업 ICT 융복합 기술분야에 대한 기술자문 및 R&D 지원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M&A, 컨설팅 등 각 협약기관의 특성 및 강점을 살린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지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ETRI와 금융회사가 연계되는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이 활성화됨으로써 ICT 융·복합 기술 분야의 유망한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TRI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중소기어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