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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오픈

ETRI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함께 중소제조기업 및 창업기업들의 시제품 생산 등을 적극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4월 19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개소하는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FaaS)는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팩토리의 실험적 모델이다.

ETRI는 본 테스트베드가 개인화 추세에 따른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소하는 테스트베드는 소량의 제품을 합리적 비용으로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 및 서비스로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화하는데 필요한 시제품 및 초도생산을 지원케 된다고 설명했다.

ETRI는 본 지원사업이 사물인터넷(IoT) 단말이나 웨어러블 장치, 소형 가전 등 3D 프린터를 이용해 외부가공이 필요한 제품들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실제 기술은 있지만 대량 생산하기 전 시제품을 미리 만들어 봐야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수요자에겐 큰 도움이 되어줄 전망이다.

ETRI는 향후 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FaaS 웹포털(myfaas.org)을 통해 로그인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청 시에는 CAD 모델이나 부품도면을 제출, 승인을 받은 후 시제품 생산에 적합시 공장에서 실비를 제외하곤 무료로 제조해 준다. 주문 이후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든지 자신이 주문한 제품의 제조 현황 확인도 가능하다. 당분간 내년까지는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구축된 테스트베드는 3D 프린터나 로봇, 훈증 및 CNC 등의 후가공 장비, 검사 장비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연결, 자동화되어 있다. 따라서 생산계획, 공정설계 및 공장 운용과 관련된 핵심 SW는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케 된다.

한편, ETRI 김 현 초연결응용기술연구부장은 “ETRI 연구자와의 적극적인 교류 협업을 지원하여, 개방형 제조서비스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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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NAB서 최신방송기술 호평받아

ETRI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방송장비 전시회인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16)'에 참가, 차세대 방송기술을 시연함으로써 향후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새로운 방송시장을 견인하게 되었다. 이번 ETRI가 NAB 전시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크게 네 가지다. 초고화질(UHD) TV와 관련된 기술로 세계 처음으로 시연되었다. 본 기술은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신규 방송통신 미디어 기술이다.

첫 번째 기술은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두 개이상의 방송신호를 서로 다른 계층으로 나누어 전송하는 LDM 기반 차세대 지상파방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바로 ATSC 3.0 LTDM 방송시스템 기술이다. 본 기술은 기존 LDM기술에 시분할 개념을 추가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이동중 고화질(HD)방송과 초고화질(UHD)방송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고 라디오방송도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기술은 ATSC 3.0 위에서 부가적으로 가능한 서비스다. UHD로 야구중계를 보다가 지상파 방송에서 중계가 중단되면 인터넷망으로 옮겨서 UHD로 볼수 있는 기술이다. 방송망과 통신망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하이브리드 방송 시스템이다.

세 번째 기술은 융합형 3DTV 서비스 기술이다. 3D로 UHD를 보는 방식이다. 세계 최초로 계층적 비디오 부호화기술을 이용하여 주파수 및 시스템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절약함과 동시에 초고화질 실감방송이 가능한 ATSC 3.0 초고화질(UHD) 융합형 3DTV 핵심기술로 본 기술 또한 내년초 국제표준이 유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객체기반 미디어 처리기술은 관심 객체 중심의 다중 카메라 영상획득 기술과, 스포츠 경기에서 문자 중계, 방송 중계 영상 정보 등으로부터 이벤트 정보를 추출, 이벤트 기반 비디오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ETRI는 이처럼 UHD방송의 보편화, 확산에 대비, 부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술 중심으로 기술을 소개, 관련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시회 기간 동안 ETRI 부스에는 ATSC 의장 마크 리처(Mark Richer)를 비롯, NAB 부회장인 린 클라우디(Lynn Claudy), ATSC TG3 의장인 리치 처녹(Rich Chernock), NERC-DTV 부회장인 웬준 장(Wenjun Zhang) 등이 방문, ETRI의 최신 방송기술을 보고 호평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처럼 ETRI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그동안 중소기업과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을 통해 상용화를 돕고 장비 표준 부합시험, 장비간 정합시험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ETRI는 지상파 방송사,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을 전시함으로써 선단(船團)형 해외진출 시도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ETRI는 이번 NAB 2016에서 'Korea UHD On-Air' 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방송사(KBS, MBC, SBS) 및 장비 개발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 전시를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ATSC 3.0 장비 조기 상용화 및 해외 진출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UHD방송 표준인 ATSC 3.0 계층분할다중화(LDM)기술은 지난해 NAB 전시회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 기술은 내년초 북미표준이 확정된다.

표준이 확정될 경우, ETRI는 핵심표준특허 확보를 통한 기술료 창출과 초기 ATSC 3.0 글로벌 방송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ETRI는 이를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송기술 분야에서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ETRI는 캐나다 CRC, 일본의 NHK, 중국의 NERC-DTV와 본격적인 공동협력을 추진키로 하였으며 연내 공동워크숍 개최 등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TRI 안치득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신 방송통신 미디어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 방송장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국내외 UHDTV 방송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ETRI는 지난 2월, 미국 현지에서 고주파 대역인 VHF 채널에서 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인 ATSC 3.0 송수신 기술 검증을 처음으로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하나의 방송채널로 초고화질(UHD) 방송과 이동 고화질(HD) 방송을 동시 송수신할 수 있는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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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진흥 유공자 포상

정부는 지난 4월 2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한 제49회 과학의 날 및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21명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시상하였다.

이날 ETRI 호남권연구센터 김영선 센터장이 「광통신 국제공인시험기간 단축 및 시험 수수료 절감으로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광 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구축 통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ETRI 바이오의료IT연구부 김승환 부장과 ETRI 자동통역·언어지능연구부 이윤근 부장은 과학기술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