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이 후원하는 '2013 ETRI 발명캠프'에서 특허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우수 아이디어 4편을 발굴, 지난 10월 18일 ETRI에서 '2013 발명캠프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번에 발표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편 등 수상작들은, 지난 7월 말, 4박 5일간에 걸친 발명캠프에서 전국의 고교생들로 구성된 각 팀이 발표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선정된 것이다.
영예의 최우수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인체공학적 사용자 설정 터치 키패드'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표한 박영환(영주고), 이한용(한성과학고), 제갈지혜(서대전여고)의 '삼발이'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 중 특허청장상은 '트랜스 폴드 맷(Trans Fold Mat)'에 관한 아이디어를 낸 박영준(대전관저고), 양경운(경희여고), 이한솔(경기북과학고)의 '네오디움' 팀이, 또 다른 우수상인 ETRI 원장상은 '커브길에서의 자동감지 알림시스템' 에 관한 아이디어를 낸 김창민(청원고), 민정화(복자여고), 최근정(인천과학고)의 '스펙트럼' 팀이 차지했으며, '사운드 클리어 장치'란 아이디어를 발표한 김우정(대전괴정고), 이서준(대덕전자기계고), 정기호(경구고)의 '에코'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발명캠프에 참여한 60명의 학생들은 ETRI 연구원, 변리사 등 강사들을 멘토(Mentor)로 활용하여 발명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 중 특허 출원 사전 조사 등의 소정 심사를 통해 총 4편의 우수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이번에 선정된 총 4편의 우수 아이디어는 오는 11월 중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할 계획으로, 학생들에 의해 제안된 소중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으로 확보·보호된다.
향후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따른 기술료 발생 시 학생 발명자는 ETRI 연구원과 동등한 조건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ETRI는 향후 국가 정보통신 연구개발 사업 분야 발굴 및 연구원의 미래 연구기획에 학생들에 의해 제안된 일부 아이디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ETRI 김흥남 원장은 "ETRI는 발명캠프를 통해 미래 과학 꿈나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ETRI의 그동안의 연구 노하우를 융합하여 창의적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소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특허청과 함께 2008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중 ICT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고등학생들을 선발하여 발명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31편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