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의 최근 소식을 전달합니다
Issue 1
ETRI가 8월 20일 전남연구원과 정보통신,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연구 및 실효성 있는 지역 정책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발전을 위한 ICT·AI 융합 기술 확대 방안 연구,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 공동 기획, ▲ICT·AI 유관 기관 협의체 운영을 통한 상호 교류 협력 등이다.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1982년부터 ETRI 연구원을 시작으로 기술기획실장, 호남권연구센터장을 거쳐 2016년 이후 3년간 한국광기술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Issue 2
ETRI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8월 8일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협력은 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임상 기술과 ETRI의 의료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미래 첨단 의료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학술 세미나, 교육,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해 △의료 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 △의료 데이터 중심 연구 △ 디지털 의료 진단 치료 연구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지난해 11월 ‘한림대의료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AI 공동 연구 워크숍’을 통한 성과이기도 하다. 워크숍을 통해 양 기관은 AI에 관한 임상 연구와 디지털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및 공동 연구 필요성에 공감했고,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Issue 3
ETRI 연구진이 무단 비행, 테러, 사생활 침해 등 범죄를 일으키는 불법 비행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통해 불법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EO(전자광학)/IR(적외선) 연동 레이다 시스템을 통해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원은 본 기술을 ㈜삼정솔루션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에 성공했고, 현장 활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ETRI가 개발한 EO/IR 연동 레이다 불법 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레이다가 탐지한 표적 방향으로 EO/IR을 자동 지향시켜 드론을 탐지, 추적, 인식하도록 개발됐으며, 레이다 서브시스템과 EO/IR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레이다 서브시스템은 ETRI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했으며, 군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엑스 대역(X band)을 피하고자 케이유 대역(Ku band)을 사용해 5km에서 소형드론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O/IR 서브시스템은 ETRI에서 개발한 기술로 레이다가 확보한 표적 정보를 전달받아 EO/IR 카메라를 이용해 표적 영상을 획득한 후, 이를 기반으로 드론 탐지, 추적, 인식을 수행한다. EO/IR 서브시스템은 최대 3km의 원거리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고, 2km 이내의 비행 표적에 대해서는 드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Issue 4
ETRI 연구진이 호흡에 대한 다중 감각 센싱 정보를 인식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섬유증, 천식 등 폐질환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가 유도 호기 측정이 가능한 편리한 폐질환 선별 장치를 통해 진단이 어려운 폐질환을 초기에 발견함으로써 폐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빠르게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혼자서도 폐질환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다중 감각 인식 정보를 통해 복합적인 폐 정보를 분석해 다양한 양상으로 표현되는 폐질환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기존 폐질환 진단에 개별적으로 쓰이고 있던 호기산화질소 측정 장치, 폐활량 측정 장치 및 폐음 청진기 장치를 단일 다중 감각 인식 장치로 통합했다.
ETRI가 개발한 본 장치는 폐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획득 후, 이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다중 감각 측정 정보와 상호 연관시켜 다각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종류의 폐질환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다. 향후 연구진은 다중 감각의 범위를 확장해 많은 정보를 융합 분석해 폐질환 스크리닝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폐질환 스크리닝에 상시 모니터링 및 호흡기 훈련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구축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Issue 5
정부출연연구원이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 설계 및 공정 기술이 공공팹(Fab)에 기술 이전돼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소부장 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충남 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단에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및 OLED 소자 기술’을 6억 원에 기술 이전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ETRI가 이전한 기술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실감소자연구본부에서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패널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백플레인에 사용되는 ▲산화물 TFT 소자 기술 ▲디스플레이 프론트플레인에 사용되는 OLED 소자 기술 ▲패널 설계 및 구동/회로 기술을 포함한다.
ETRI는 1994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OLED 소자 논문을 발표한 이래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산화물 TFT를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바 있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 사용자 적응형 OLED 조명 기술, 2017년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그래핀 기판 OLED 소자 기술, 2020년에는 세계 최고 해상도의 홀로그램용 공간 광 변조 장치(SLM) 기술을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OLEDoS에 활용되는 초고해상도 저온경화형 컬러필터 국산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 3,147ppi OLEDoS에 적용, 시연하고 해당 기술을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Issue 6
ETRI 연구진이 노년층의 음성 발화(發話)를 분석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지원을 받아 일상생활 대화 등을 통해 입력되는 노년층 음성 발화를 분석해 경도인지장애, 치매 등 퇴행성 뇌 기능 저하를 평가하고 예측하는 AI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음성 발화는 기억, 의도, 주의 집중 등 인지 기능과 음운, 통사, 의미 등 언어 생성 기능, 호흡, 조음, 발성 등 구어 운동 기능이 순차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발화 분석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 언어, 운동 능력의 저하를 조기에 판단하고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ETRI 복합지능연구실은 음성처리 분야에서 축적된 AI 기술과 음성, 텍스트 및 영상 멀티모달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등 헬스케어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의 음성, 텍스트 분석 기술에 더해 세계 최초로 대형 언어 모델(LLM)을 결합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연구를 통해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주최한 ADReSSo 챌린지 데이터셋에서 기존에 발표된 85.4%를 뛰어넘는 87.3%의 최고 성능을 획득했다.
Issue 7
ETRI 연구진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부분에서 개발한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았다. 향후 관련 기술의 주도권은 물론, 상용화 시 기술료 수입 등에서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4건 중 2건이 표준 최종 승인되고 2건이 표준 사전 채택됐다. 또한, 11건이 신규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대한민국 대표단 전체 차원의 성과로 확대하면, 이번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국제표준 승인 4건, 사전 채택 2건, 그리고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15건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 336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ETRI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박사를 포함해 총 18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여했다. ETRI 연구진은 ITU-T에서 ▲차기 연구회기(`25~`28)의 SG20 활동 방향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스마트 농업 ▲스마트빌딩 ▲에너지 데이터 관리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