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의 최근 소식을 전달합니다
Issue 1
ETRI 연구진이 4월 2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거 정부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ETRI는 임직원 8명이 훈장, 대통령표창 등을 받아 ICT의 우수성을 크게 알렸다.
수상자는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과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ETRI의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 포상은 ICT 분야의 혁신적 R&D에 힘입어, 최근 5개년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2020년 3명, 2021년 3명, 2022년 4명, 2023년 6명에 이어, 2024년에는 8명의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를 포함한 총 157명의 수상자 중 ETRI 연구원이 8명을 차지, 전체 수상자의 5%를 차지했다. 특히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동통신 2세대(CDMA)부터 5세대까지 핵심원천기술 및 시스템기술을 개발하여 대한민국 통신 발전에 중추적으로 기여해 최고의 영예인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
Issue 2
ETRI는 5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59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발명장려 유공단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본 수상은 지난 2013년 제48회 발명의날 수상이래 두 번째 쾌거다.
ETRI의 특허성과는 2004년 공공기관 최초로 특허전략을 수립한 이후 2020년 제5차 특허전략 수립 및 2021년 인공지능(AI) 분야 특허전략 수립까지 지속적으로 특허경영전략을 고도화한 결과물이다. 또한 ▲연구개발(R&D) 단계별 IP-R&D 시행 ▲연구자 특허밀착지원 서비스 제공 ▲AI 유망분야 특허패키징 ▲특허(IP)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고품질 특허를 창출 및 육성한 결과이기도 하다.
ETRI는 등록특허 총 14,154건 중 해외 52개국 7,293건의 세계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유럽특허청(EPO) 주관 제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국제특허 패밀리(IPFs) 수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지식재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까지 ETRI가 달성한 누적기술료는 1조 1,674억 원에 달한다. ETRI는 국제표준특허 1,077건 선점과 ITU 등 3대 국제표준기구 발표 세계 5위 표준특허 보유기관으로서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기술의 국제적 인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Issue 3
ETRI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SG11(프로토콜 및 시험규격 연구반) 회의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공공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데이터 프레임워크 관리 인터페이스가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채택된 국제표준(안)의 명칭은 ‘지능형 에지(edge) 컴퓨팅 기반 공공의사결정 프레임워크 데이터 관리 인터페이스’이며, AI 정책지능 개발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프로토콜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이는 정부의 재정·경제 분야 정책적 의사결정 지원 기술개발을 통한 산출물로, 이와 같은 표준을 선행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공공분야 AI를 개발하는 연구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진이 만든 데이터 프레임워크 표준은 ▲사회·경제 빅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워크플로 관리 등을 포함하는 데브옵스(DevOps : Development and Operation)이다. 즉 정책지능 개발과 데이터 운영을 통합함으로써 개발에 공통으로 필요한 기반 구조와 기능들을 사전 제공하여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프레임워크이다.
Issue 4
ETRI 연구진이 혁신적인 AI 기술 기반으로 화장품의 발림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으로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을 99% 이상 알아맞힐 수 있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화장품의 다양한 질감 특성을 측정하고 화장품의 발림성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딥러닝 학습과 단시간 푸리에 변환(STFT) 및 연속 웨이블릿 변환(CWT) 기법을 통해 화장품을 피부에 바를 때 나타나는 마찰력 측정값의 변화, 즉 발림성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피부에 화장품을 바르는 행위와 유사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획득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1차원의 마찰 신호를 2차원의 주파수 스펙트럼 형태로 재해석하여 원하는 시간-주파수 혼합 신호를 추출, 분석했다. 이러한 기법을 활용하여 결괏값의 정확도를 99% 이상으로 높일 수 있었다.
본 기술은 발림성 분석 결과를 통해 젊은 여성, 중년 남성, 유아 등 남녀노소별 또는 계절별로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Issue 5
ETRI가 데이터센터나 양자통신 등에 널리 쓰이는 양자점 레이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반도체 레이저의 생산 단가를 기존 대비 6분의 1로 대폭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TRI는 그동안 연구용으로만 쓸 수 있었던 양자점 레이저를 유기화학 기상 증착장비(MOCVD)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 광통신부품연구실은 생산성이 우수한 유기화학기상증착장비를 이용해 갈륨비소(GaAs) 기판 위에서 광통신용 1.3㎛ 파장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듐비소/갈륨비소(InAs/GaAs) 양자점 레이저 다이오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양자점 레이저 다이오드는 분자선증착장비(MBE)를 이용해 만들었다. 하지만 본 장비의 경우 증착 속도가 느려 생산 효율이 낮아 양산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연구진은 생산 효율이 높은 MOCVD를 활용하여 양자점 레이저를 생산성을 높였다. 연구진은 본 성과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며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여 국내 광통신 기업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Issue 6
ETRI 연구진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몽골의 재난관리에 본격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의 ICT가 몽골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ETRI는 5월 2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가재난관리청(NEMA)에서 재난관리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양 기관이 서로 힘을 합쳐 몽골의 재난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몽골 스마트 비상운영센터(EOC) 구축 ▲재난관리 표준운영절차 강화를 위한 조직 구축 법제화 및 한국형 재난대응 프로세스 현지화 ▲비상대응기관 중심 대응 등에 대한 개발 자문 및 교류회 ▲국제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는 국가재난관리체계 수립 및 통합재난관리시스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차세대 예·경보 통합시스템, 국가기반시설 재난관리 등 국가 재난안전 관련 다수의 R&D 수행 및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재난관리체계 및 시스템 구축의 기술 교류, 국제공동연구 등에 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Issue 7
ETRI 휴먼증강연구실이 기획하고 국내 감성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과의 공동집필을 통해 탄생한 『감성 인공지능 : 인간 이해와 감성 증강』 전문도서가 발간됐다. 감성 인공지능이 점차 일상적으로 쓰이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시대를 맞아 기술, 서비스, 산업 등의 분야에서 시장의 태동기에 있는 감성 인공지능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전망과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감성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역량 강화, 인간의 감성 기반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추후 본 도서는 감성 인공지능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효율적 전략 방안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도서는 크게 4부로 나뉜다. 제1부 개관에서는 감성 인공지능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제2부 기술에서는 인간의 감성을 인식하고 생성·표현 등 인간과 인공지능 간 감성의 상호작용 중심의 기술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제3부 서비스에서는 감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체적인 서비스 활용 사례 내용, 제4부 산업에서는 감성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도 및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