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의 최근 소식을 전달합니다
Issue 1
ETRI의 주요 연구 성과인 TDX, DRAM, CDMA, 주전산기, 스마트선박기술 등 연구 시제품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국가 ICT 역사와 R&D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ETRI 역사관이 1동 2층에 새롭게 구축되었다.
ETRI 역사관은 1976년 우리 연구원이 개원한 이후 48년 동안 이룩한 선배 연구진의 업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곳으로, 90여 평의 공간에 대한민국 ICT 발전에 기여한 연구 성과 68점이 전시되어 있다.
4월 5일 창립기념식 식전 행사로 ETRI 역사관 개관식을 개최,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해 주고 그간의 연구 성과 발자취를 함께했다. 앞으로 ETRI 역사관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ICT 교훈의 공간으로 1층의 정보통신체험관과 더불어 과학문화확산과 대한민국 국민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Issue 2
ETRI는 4월 5일,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등 시상하고 임직원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 올해의 ETRI 연구자상에는 ‘인간의 후각수용체를 모사한 다차원 멀티모달 후각지능 기술’을 개발한 디지털융합연구소 노형욱 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형욱 박사는 센서의 가스노출 전 과정에 걸친 시계열 반응신호 패턴 전체(Sensor Transient Response)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여 불법 마약물 탐지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로 최적의 센서를 선별해 세계 최고 수준인 93.03%의 정확도를 가진 전자코(e-nose)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박지영 책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입사 3년 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은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김현진 선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조병호 선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김선혁 선임연구원 ▲ICT전략연구소 민수진 선임연구원 ▲기획본부 김승훈 행정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Issue 3
ETRI 연구진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개발을 통해 이동통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세계 시장에서 강화하고 있다. ETRI는 4월 9일부터 사흘간 핀란드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특히 ‘서비스 메시’ 기술을 선보였다. 본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통신 문제를 해결해 주는 6G 핵심 기술이다.
6G 모바일 네트워크는 기존 4G/5G의 전용 하드웨어 장비 구조에서 탈피하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을 SW 형태의 서비스로 가상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 배포, 실행, 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6G 모바일 네트워크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복잡하고 세분화된 네트워크 기능들이 다양한 언어와 환경에서 개발된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클라우드상에 배포되어 운영된다.
EU 6G 플래그십(Flagshi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통신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었다.
Issue 4
ETRI가 혁신적인 햅틱(Haptic,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만질 수 있는 입체적인 형상과 다양한 질감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시각장애인용 정보전달 기기나 차량 인터페이스, 메타버스, 교육용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TRI는 광열 탄성가변 필름 기반의 입체화 촉감을 생성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의 연구 결과는 지난달 2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으며, 주목할 만한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되었다.
본 기술은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빛의 세기를 조절해 매끄러운 필름 표면에서 수 밀리미터(mm) 크기를 가지는 소자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ETRI가 개발한 촉각 디스플레이는 점자와 문자는 물론 다양한 입체적 형상을 직접 표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부분별로 탄성과 온도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높이와 질감을 재현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본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차원의 입체적 정보전달은 물론 차량에서의 가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만지고 교감하는 입체통화, 교육용 실물 모델 등 실감 나는 촉각 인터랙션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Issue 5
ETRI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핵심기술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했다.
향후 본 기술은 미디어 및 방송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4월 14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24)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방송·미디어 관련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한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들을 소개하였다. 전시되는 기술은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 및 영상 검색 기술 ▲샷 예측 및 가상 샷 생성 기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TSC(북미디지털방송표준화기구)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
Issue 6
ETRI 연구진이 처음으로 150나노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술 국산화를 위한 파운드리 시범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국내기업은 그동안 질화갈륨(GaN) 반도체 칩 제작을 위한 양산 및 설계환경이 부족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연구진이 기업을 도와 칩 설계 키트 제공과 칩 제작을 도울 예정이어서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ETRI는 4월 4일 산·학·연 관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용 화합물반도체 연구 파운드리 구축사업”으로 개발한 세계적 수준인 150나노(0.15um) 질화갈륨 마이크로파집적회로(MMIC) 설계 키트(PDK) 공개발표회를 개최했다.
질화갈륨(GaN) 반도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소자로 스텔스기의 에이사(AESA) 레이더, 6G 통신에 사용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TRI는 지난 15년 동안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활용하기 위한 GaN 반도체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국내 처음으로 150나노 GaN 전자소자 및 MMIC 기술 개발을 완료해 이날 일반에 공개했다. ETRI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K-방산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