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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실감 기술을 주도하는 ETRI

OLED 온실리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초실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메타버스용 확장현실(XR)^* 기기에서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OLED 온실리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고해상도, 고색순도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양자점^** 색 변환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벼우면서 얇고 전력 소모가 적은 XR 기기 구현을 위한 M3D^*** 기술도 소개했다.
* eXtended Reality: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
** Quantum Dot: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수 나노미터(nm)의 반도체 결정. 다양한 색을 낼 수 있고, 기존 발광체보다 색 순도 및 광 안전성 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 Monolithic 3D: 반도체 소자를 위로 층층이 쌓는 기술.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구동회로를 3차원으로 쌓아 집적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경제성과 성능 면에서 월등한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신축성 회로 기술

융복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대로 공간과 사물에 적용할 수 있는 프리폼 디스플레이를 위한 신축성 회로 기술을 선보였다. 더불어 자율주행 자동차 내부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할 수 있고, 투과도가 조절되는 전기변색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전시됐다. 군사용 장비 표면에 부착해 주위 환경과 조화되는 가시광 또는 적외선 이미지를 표시하여 주야간에 적에게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능형 스텔스 디스플레이 기술도 선보였다.
* Infortainment: IT와 자동차의 결합. 운전과 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다양한 오락거리와 인간 친화적인 기능을 말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통합시스템.

플렌옵틱 콘텐츠 획득·생성·저작·가시화 플랫폼 기술

입체영상 생성 및 서비스 분야에서는 양안, 운동 시차 및 초점 조절을 지원하는 플렌옵틱 콘텐츠 획득·생성·저작·가시화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다(多)시점 객체 자동 생성을 통한 OTT 플레이어 지능화 기술 등을 선보였다. 실시간으로 실사 획득 홀로그램과 컴퓨터 생성 홀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홀로그램 카메라 및 프로세스 기술도 공개했다.

3D 플랜옵틱 현미경

3차원 입체 형상 검사 기술에서는 고정밀 홀로그램 현미경 기술이 전시됐다. 반도체 칩이나 디스플레이 패널 내 미세소자들의 3차원 형상 정보를,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정밀하게 획득해, 정확하게 불량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뿐만 아니라 3D 플렌옵틱^* 현미경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곤충 겹눈과 구조가 유사한 렌즈를 일반 카메라에 부착하여 공정 중인 소자의 3차원 형상을 실시간으로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 Plenoptic: 물체의 한점에서 반사되는 빛의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기술. 빛 정보를 고차원으로 획득해 다양한 입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ETRI

ETRI의 기업지원성과 중 하나, 플렉시블 OLED용 투명전극 기술

ETRI는 보유 디스플레이의 제작 일괄공정 플랫폼과, 이를 통해 이룬 소재·부품·장비 기업지원 성과도 소개했다. ETRI는 그동안 관련 국가 연구사업 수행과 구성원들 간 자발적 협업을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 설계, 제작, 평가를 아우르는 일괄공정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울러 ETRI는 기업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디스플레이 국가연구실(N-LAB)을 운영하면서 22개의 기업에 소재·부품·장비 검증, 시제품 제작 서비스, 실무인력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ETRI 이정익 초실감 메타버스연구소장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12대 국가전략 기술과 연구원 선정 6대 중점 전략기술에 포함된 디스플레이와 메타버스 핵심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초실감 메타버스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출연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