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Vol.218
NEWS 1
ETRI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방화나 주거지 침입 등 범죄 및 긴급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CCTV 기술을 개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UST-ETRI스쿨 김도형 교수와 김형민, 전호범 박사과정 연구원이 달성한 쾌거다.
UST-ETRI 연구팀은 배회·침입·쓰러짐·싸움·유기·방화·붐빔 등 7가지 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시각적 이미지와 언어를 결합해 취득한 정보를 토대로 컴퓨터가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제로샷 학습(Zero-shot Learning)’ 기법을 사용했다.
제로샷 학습은 빅데이터 없이 적은 데이터만으로 고성능 AI를 만드는 포스트 딥러닝 기술이다. 이는 시각정보와 언어정보의 공통점을 비교해 정답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학습한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며 똑똑해지는 딥러닝 모델인 생성 적대 신경망(GAN)의 진화한 버전인 셈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세계 최대 3차원 시각 데이터 셋을 보유한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RGB+D 기준 성능평가에서 실제와 94.66 % 일치하는 인식률을 보였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방화 감지의 경우 연기·불 등 화재 장면과 기름 뿌리기·불 지피기 등 사람의 행동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사람 눈에 의존하는 기존 관제 여건으로는 사고 예방은 고사하고 즉각 대응도 기대하기 어려워 CCTV는 ‘사후약방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각종 범죄 및 참사 등 재난에 대한 사전적 대응에 CCTV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본 기술은 기존 CCTV에 실시간 예방 역량을 부여하는 플랫폼 개선 AI 기술로서, 이를 통해 더 안전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 교수인 ETRI 김도형 박사는 “다른 연구원들의 참여 없이 학생들 스스로 석사 과정 동안 노력해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지능형 CCTV 상용화를 위해 학생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 2
ETRI는 2월 8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2층 대강당에서 마중물 플라자 계획설계 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보고회를 통해 직원 및 조달청, 대전광역시청 등 주요 협업 파트너와 함께 마중물 플라자의 모습과 미래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중물 플라자(가칭)는 국민과 ETRI가 소통하는 자유로운 공간을 모토로 ICT 융·복합 창업 인프라와 홍보 체험관 조성 등을 통해 창업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건립 추진 중이다.
마중물 플라자 조성 사업은 대한민국 ICT 홍보관, 공용장비 활용센터, 창업 및 기업 입주공간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여 현재 연면적 9,04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설계 작업 추진 중이며 이번에 3단계 설계* 중 제1 단계 설계인 계획설계가 나왔다.
*3단계: 계획설계 > 중간설계(4월 예정) > 실시설계(9월 예정)
대덕연구단지의 인프라 활용 및 연계를 고려하여 적절한 개방 및 보안을 구분하여 배치할 것이며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와 연결되는 보행로 및 기관 이미지 브랜딩을 위한 대형 미디어 월, 커튼 월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ETRI는 1차 설계내용 공개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설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며, 정기적으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조감도는 설계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NEWS 3
일정 | 주요내용 | 참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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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차 SMB 회의2.13(월)~14(화) | 양자기술 표준화 추진방안 등 | 한*, 미, 영, 독 등 15개국 총 40여 명 *권대현 팀장(LS Electric), 박종섭 과장(국표원) |
SMB 워크숍 2.15(수) |
IEC 표준화 비전 및 전략 공유 - 우리나라 첨단기술 표준화 추진현황 (①양자기술, ②바이오디지털, ③메타버스) |
IEC사무총장, 국표원장, SMB이사 및 국내 전문가 등 총 70여 명 |
미래 전기·전자 분야 표준화 방향 설정과 첨단기술 표준화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표준전문가 15개국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제176 차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의를 개최했다.
SMB 회의에서는 양자기술의 향후 표준화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양자소재 4개 핵심 분야로 구성된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로드맵은 현재 우리나라가 주도해 작성 중으로, 오는 8월까지 로드맵 수립을 확정하고 양자기술 분과위원회 신규 설립 검토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5일 SMB 이사들과 국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필립 메츠거 IEC 사무총장의 ‘IEC 표준화 비전 및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양자기술, 바이오디지털 후각, 메타버스 등 첨단 분야에 대한 표준화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메츠거 사무총장은 해당 연설을 통해 다양성·포용성·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세상과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화 비전, 개도국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신뢰성에 주안점을 둔 AI 표준화 방향과 국제표준화기구 간 협력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ETRI 박성수 박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양자기술 표준화에 대한 진행 상황과 더불어 국제표준화 로드맵 초안을 공개해 SMB 이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박성수 박사는 2022년 6월부터 양자기술 표준화 평가그룹(SEG14) 의장직을 수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