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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TRI가 만드는
개방형 R&D 생태계

ETRI가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ETRI는 2년 전,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오픈소스 R&D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이를 고도화한 플랫폼 2.0을 선보였다.
이번 플랫폼은 R&D 기획부터 수행, 결과 공유, 활용 및 커뮤니티 활동 등 R&D 전 주기에 걸친 개방형 협업을 통해
오픈소스 R&D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픈소스, 연구문화의 혁신

오픈소스는 누구나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오픈소스는 단순히 결과물을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으로 발전하며 연구개발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오픈소스 방식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TRI는 그동안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를 비전으로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협업 기반 개발 환경 강화, 오픈소스 활동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커뮤니티 기반 협력문화 정착 등을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문화 혁신을 지향해 왔다. 이를 위해 ETRI는 지난 2020년 10월,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1.0을 구축했다.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강화하는 연구문화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1.0에 이어 새롭게 구축한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은 오픈소스 기반 R&D 활동이 자발적인 내부 연구개발 문화로 정착되고, 자연스러운 외부 협력과 지속적인 이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플랫폼은 오픈소스 R&D 가이드 등 활동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소스 R&D 포털’, 오픈소스 라이선스 정보와 특허, 보안 취약점 및 의존성 정보를 관리하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R&D 과정에서 소스코드 개발의 내·외부 공유 협업을 위한 개방형 협업 개발 플랫폼인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ETRI 연구성과물의 외부 공개와 커뮤니티 활동 지원을 위한 ‘오픈소스 공개사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플랫폼은 원내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활동을 위한 기반 구축과 운영에서 더 나아가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개방형 협력 개발환경 등 지원 영역을 크게 넓혔다. 또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인 포스라이트(FOSSLight)1)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로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 포스라이트(FOSSLight) LG전자가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

개방형 R&D 환경, ETRI가 이끈다

ETRI는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전방위적인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을 위해 연구 활동 규정 마련 등을 포함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구축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작년 말에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국제표준(오픈체인, ISO/IEC 5230) 준수기관 자격을 획득해 국제적으로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오픈소스 R&D 활동으로 외부 공유 촉진과 개방형 협업이라는 새로운 연구문화 보급 목적으로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행사를 2020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오픈소스 R&D 플랫폼 2.0 개발로 타 출연연구소와의 협력문화 조성과 연구 결과 외부 확산 등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ETRI는 향후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혁신 플랫폼으로 개방형 연구문화 보급과 연구성과 극대화 실현을 위한 ETRI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및 개방형 R&D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