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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Webzine

VOL.145 January 2020   

News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지능화
종합 연구기관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구축방안 토론회 개최

ETRI는 지난 1월 17일,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구축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정부출연(연)의 오픈플랫폼 구축과 관련 주요현안을 파악하고 연구현장의 의견 수렴 및 청취를 통한 소통강화를 위함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홍순규 본부장, 대전광역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 ETRI 함진호 박사가 주제를 발표했다. 이후 이석봉 대덕넷 대표를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ETRI는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기능을 활성화시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ETRI, AI와 CCTV로 범죄 예측해
사회안전 책임진다

  • ETRI는 과거 범죄 통계정보와 CCTV 영상을 자동 분석해 범죄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로써 향후 안전한 국민 생활환경 조성과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현재 CCTV 상황을 분석해 어떤 유형의 범죄가 발생할지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예측적 영상보안 원천기술’을 지난해부터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에는 특정지역의 장소에서 특정시간대 폭행 등 4대 강력범죄 대상 범죄정보의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우범지대로 특정된 지역에서 새벽 시간대 남녀가 일정 거리를 두고 걸어간다면 매우 높은 비율의 우범률이 %단위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본 기술은 현재의 상황을 먼저 분석하고 과거의 범죄 데이터를 비교해 향후 일어날 수도 있는 범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단, 먼저 대응한다는 의미다. ETRI는 더욱 고도화된 예측 치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이 진행 중인 통계적 범죄 예측 방식에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더했다.

ETRI,『IEEE 체스터 살』상 수상

  • ETRI는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우수 논문상인 체스터 살(Chester Sall)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TRI는 에너지·환경ICT연구단의 ‘전력선 통신 기반의 태양광 패널 단위 저비용 모니터링 기술’ 에 대한 연구가 성과를 널리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고 말했다.

    체스터 살상은 매년 전자제품 관련 SCI 저널에 등록된 ‘IEEE TCE’ 논문에 대해 2년 후 인용수, 기술 임팩트, 기술위원 평가 등에 의해 선정, 최우수 논문에 수여된다. 이번 수상은 1월 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IEEE 국제 학술대회 ICCE 2020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ETRI 한진수 박사가 주저자로 하여, 정진두 박사, 그리고 충남대 김상하 교수가 참여했으며, 교신저자는 ETRI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이다. 연구단에서 개발한 기술은 점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시스템의 발전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유지관리·예방보전의 기반 기술로 연구성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ETRI, 사람 피부 땀샘 흉내낸 박막 개발

  • ETRI는 사람 피부의 땀샘을 흉내내 주변 환경에 따라 수축과 팽창이 자유로운 박막을 개발했다. 이로써 마치 사람의 피부 땀샘처럼 유연한 박막 형태로도 온도조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TRI는 사람의 피부 표면 온도와 비슷한 31℃에서 온도가 낮으면 팽창해 구멍이 닫히고 높으면 자동으로 열려 열 방출을 전원 없이 조절이 가능한 방열(放熱, heat sink)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ETRI는 이와 같은 성과가 향후 스마트폰과 같은 유연전자 소자의 발열을 해결하는 방열 소자나 에너지 발전소자, 미세한 제어시스템(Actuator)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이번 성과의 핵심이 땀샘과 같이 유연한 박막 환경에서 온도에 따라 냉각을 조절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ETRI, 5G 스몰셀 퀄컴과 공동연구

  •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SK텔레콤, 콘텔라, 유캐스트 등과 함께 5G 무선접속(NR)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개발과제를 수행중에 있다.
    ETRI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5G 스몰셀 칩셋 분야 최고기술을 보유한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과 밀리미터파 기반의 5G NR 스몰셀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지난 1월 13일 밝혔다.
    5G 스몰셀은 기지국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반경 1Km 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 저출력,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본 기술은 빌딩, 밀집지역 등에서 사용자의 전송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술이다.

ETRI, 방사선 노출 대폭 줄인
엑스선 소스 상용화

  • ETRI는 120년간 사용해왔던 엑스선(X-ray) 소스(Source)의 작동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 일명, 디지털 엑스선 소스다. 그동안 아날로그였던 방식을 디지털로 개발, 방사선 노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영상 화질도 높여 의료 영상장비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ETRI는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디지털 엑스선 소스를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미국 응용물리학회(APL), 나노 테크놀로지 등 저명 학술지에 게재되었고, 국내 여러 기업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TRI가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본 기술의 핵심은 탄소나노튜브 전계방출 전자원(源) 제작기술 진공 밀봉 엑스선 튜브 설계 및 제작기술 전계방출 디지털 엑스선 소스 구동을 위한 능동전류 제어 기술 등이다.

ETRI,『2020년 AI 7대 트렌드』발표

  • ETRI는 정치·경제·기술 관점에서 인공지능이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동을 분석한 『2020년 AI 7대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부제는 ‘인식을 넘어서(Beyond Perception)’다. ETRI 『2020년 AI 7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제시한 7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또 다른 선택, 중국 AI이다. 이는 AI 전략이 기술경쟁을 넘어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을 촉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두 번째, AI 내셔널리즘이다. 보고서에서는 AI 기술이 정치 질서와 맞물리며 국가 간 과학기술 격차는 물론 강력한 무기화 가능성을 지적한다. 세 번째,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s)과 다크 데이터(Dark Data)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사결정을 돕고 통찰력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네 번째, R&D 혁신지능이다. AI 활용의 더 큰 가치는 연구자로서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 R&D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다섯 번째, 창작지능의 진화다. 단순한 모방 수준이 아니라 인간을 넘어서는 설계, 전략 도출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여섯 번째, AI 호문쿨루스(Homunculus)다. AI도 기술력을 보다 발전시키고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드론, 로봇 팔 등 물리적 실체를 통한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을 시사하고 있다. 일곱 번째,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컴퓨팅 폼팩터(Form factor)다.

    본 보고서의 주 저자인 ETRI 기술경제연구실 이승민 박사는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 그리고 인공지능이다. 그만큼 AI 기술은 과거 세 차례의 산업혁명보다 더 큰 충격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ETRI, 밀라 연구소와 AI 연구협력 시작

  • ETRI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이로써 인공지능(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인공지능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지난 1월 10일, 캐나다 몬트리얼에 위치한 밀라(Mila)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밀라 연구소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설립한 기관이다.
    현재 옥스퍼드, 스탠포드 대학,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다양한 전 세계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ETRI 인공지능연구소도 AI 분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TRI, AI와 의료3D프린팅 융합해
국제표준화 주도한다

  • ETRI는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자별 맞춤형 의료기구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제 표준 개발에 나선다. 본 표준이 개발되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관련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지난 12월 25일, 『의료 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에 관해 신규 제안한 국제 표준화 2건이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채택된 표준화 항목에는 CT영상과 안와(眼窩) 영상을 기반으로 의료용 3D 프린터 보형물 제작에 필요한 요구사항과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인체조직별 분할 절차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의료 3D 프린팅은 환자의 의료 영상 정보를 이용하여 수술용 의료기기와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사전 시뮬레이션 기구 등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ETRI, 복제 불가능한 ‘바이오인식’
기술 개발

  • ETRI는 사람마다 몸을 이루는 신체구조가 다름에 착안, 신호의 전달특성을 구별해 복제가 불가능한 바이오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차세대 보안기술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TRI는 인체의 뼈, 근육, 지방, 혈관, 혈액 및 체액 등 구성요소가 개인마다 구조적으로 차별화되고 복잡성이 높다는 특징을 이용해 신호체계로 바꿔 딥러닝 기술을 적용, 사람을 구별해 인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EEE 트랜젝션 온 사이버네틱스(Transactions on Cybernetics)’ 등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