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56건을 확보, 총 누적 국제표준특허가 828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확보한 국제표준 및 특허에는 동영상 압축 표준인 엠펙(MPEG)을 비롯, 5G 이동통신, 방송시스템(ATSC 3.0) 분야가 가장 많았다. 이로써 ICT 핵심분야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R&D 과정에서 선행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국제표준으로 만드는 노력은 필수다. 표준을 먼저 점하게 되면 다른 기술로 대체가 어려운 잠금 효과가 발생, 세계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ICT 분야 표준화 활동이 종종 ‘총성 없는 전쟁’, 국제표준특허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이유다.
이와 더불어 ETRI는 지난해 동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기구(ISO) 등 국제표준화단체에서 국제표준제정 31건, ETRI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45건, 신규 국제 의장단 70석 확보 등의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ETRI는 지난 16일 한전 전력연구원(KEPRI)과 전력 및 ICT 분야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실무전문가 기술교류를 실질적으로 도모키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은 ▲전력 분야 전력통신 기술협력 ▲ICT 분야 유무선 네트워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 교류 ▲전력 빅데이터 분야 신규 비즈니스 공동 협력 발굴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 플랫폼 및 R&D 공동발굴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TRI는 지난 8일, 본원 1동에서 ‘START IDEA UP 2019’ 추진 결과 및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구원 창업문화 확산과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건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제안된 아이디어의 내·외부 전문가 심사 결과, 최우수 1건, 우수 4건, 장려 5건 등 10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발되었다.
최우수상(상금 200만 원)은 ‘전문성이 필요없는 이미지 수정 프로그램’을 제안한 인공지능연구소 지능정보연구본부 조영주 연구원이 차지했다. 조 연구원의 아이디어는 민간 투자자로부터 기술 구현의 가능성과 시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 차관 일행이 ETRI에 방문했다. ETRI는 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와의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차관 일행은 ETRI의 기관 현황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전시관 투어를 통해 ETRI의 기술을 관람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와의 교류 및 협력 확대는 물론, 국제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 ICT 분야교류 확대방안, 기술사업화 플랫폼 상호 협력방안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8회 정보보호의 날 정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보보호 유공자들과 관련 학계와 산업인, 공무원, 사이버보안 현장의 국방, 치안 종사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외에도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진로상담회, 연구개발 성과물과 제품 전시회, 블록체인 컨퍼런스,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본 기념식에서는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김정녀 책임연구원은 행정전산망주전산기, 보안 운영체제 등 순수 국산기술 개발, 라우터용 암호화 칩셋, IPS 등 해외 제품 출시 및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 유성구의 과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성의 대표 과학브랜드인 ‘꿈나무 과학 멘토’의 일환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ETRI 정보통신체험관에서 열렸다.
‘꿈나무 과학 멘토’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 등 멘토 기관과 관내 초·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시설 등 멘티 기관을 연계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ETRI도 끊임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ETRI는 지난 6월 4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방문한 가운데 과학과 국방을 연계한 신기술을 시연했다. 병력 자원이 감소하고 현대전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국방 분야에 ETRI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ETRI가 선보인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는 전사자 유해 발굴 탐지 기술이다. 연구진은 RF신호를 기반으로 최대 2m까지 땅속을 3D 영상으로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은 기존 금속탐지기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더욱 효과적인 유해 탐지 및 발굴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초실감 가상훈련시스템도 함께 소개됐다. 본 기술은 360도 전 방향으로 움직이는 러닝머신 위에서 실제 전투현장과 똑같은 가상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본 기술은 다양한 사업에 적용 가능하며, 미 육군연구소와 공동 연구 및 수출 협의 단계에 있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