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통신사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5G 인식 설문조사에서 90%가 ‘들어본 적 있다’, 76%가 ‘속도의 변화 정도로 알고 있다’, ‘49%가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보겠다’라고 답했다(자료제공: LGU+). 이처럼 국민이 느끼는 5G는 아직 회의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다가온 5G 시대의 인식률을 어떻게 넓혀가야 할까? 5G가 스며든 일상을 미리 경험하기 위해 ‘일상로 5G길 체험관’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지난 4월 1일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 ‘일상로 5G길 체험관’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실제 고객이 자주 접하는 일상적인 공간들과 5G 서비스를 결합해 차세대 통신기술이 생활에 가져올 뚜렷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든 5G 체험관이다. 지난 4월 5일부터 시작한 5G 서비스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기업이 제공하는 작은 배려다. 이 때문에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5G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에 방문하고 있다.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화려한 건물 외부는 미디어 파사드 효과를 통해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ETRI도 5G가 일상화된 미래 세상 속으로 떠나 보았다.
1층과 2층으로 나뉜 팝업 스토어에 들어서자마자 실내 VR 테마파크를 연상케 하는 체험존이 눈에 띈다. 제일 먼저 선택한 체험은 ‘VR 혼밥식당’ 존이다.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칸막이가 나뉘어 있지만, 이곳은 실제 밥을 먹는 곳이 아닌 VR 콘텐츠 ‘VR 스타데이트’다. 체험은 간단하다. 혼밥식당에 입장해 빈자리에 앉고,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한 다음 원하는 스타를 선택하면 된다. 5G 단말기를 이용해 체험하는 3D VR 영상은 마치 실제로 눈앞에 스타가 있는 듯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차은우의 선상파티데이트, 손나은의 피크닉데이트, 이달의 소녀 공포체험데이트, 최설화의 피트니스데이트, 조현의 게임데이트로 5가지 스타 데이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리고 VR 유플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는 U+5G에서만 독점으로 제공하는 ‘VR 태양의 서커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이때 그냥 TV 영상을 보는 느낌이 아닌, 배우들의 동작이나 움직임이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KA, KURIOS, O, LUZIA와 같은 서커스가 눈앞에서 펼쳐지니 꼭 체험해보길 권한다. 공연이 끝나면 팝콘과 코인을 함께 받을 수도 있다.
“VR(Virtual Reality)을 웹툰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유병재의 전지적 5G 시점 광고를 볼 때부터 궁금했다. 마우스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터치 화면을 내릴 필요 없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 이상이다. 일상로5G 길에서는 실제로 웹툰이 배경이 되는 지하철역, 목욕탕을 배경으로 하는 VR 웹툰도 즐길 수 있다. 한창 화재 됐던 웹툰 ‘옥수역 귀신’, ‘목욕의 신’을 VR로 체험할 수 있어 공포감과 재미가 극대화된다. 특히 옥수역 귀신을 볼 때 소리를 지르거나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기존에는 화면과 일정 거리를 두기 때문에 현실과 웹툰의 거리감이 충분히 느껴졌지만, 청각과 시각의 몰입도가 다른 VR 웹툰은 집중도를 높이고 재미를 극대화한다. 또 시선을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좌우로 살필 수 있다. 다가온 5G 시대에는 VR을 통해 볼 수 있는 웹툰의 장르나 콘텐츠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5G 시대에는 VR뿐만 아니라 5G AR도 빠질 수 없다. AR(Augmented Reality)은 증강현실 이전부터 꾸준히 사용되던 기술이지만, 5세대 이동통신을 만나 더 완벽해졌다. 가상으로 표현되는 사물을 불러오는 속도가 더 빨라졌으며, 안정성도 높다. 특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AR 서비스는 실제 스타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나타나고, 자유롭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클럽 공간에서 TV 속 스타를 불러내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을 찍고, 원하는 대로 돌려가며 스타의 퍼포먼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재미있는 예능 콘텐츠를 불러와 함께 영상 스티커도 만들 수 있는 예능 자판기 공간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1층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봤으니 2층으로 이동을 해보았다. 1층의 체험존이 문화에 트렌드를 맞췄다면, 2층에는 게임이나 스포츠, 여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때문에 초고화질의 더 많은 5G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아케이드 공간에서는 LG V50 듀얼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같은 게임을 실행하면, 게임 화면과 조이스틱이 각각의 스크린에 배치된다. 실제 컨트롤러와 동일한 느낌은 덜하지만, 반응도 빠르고 게임 화면 전체에 집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5G 단말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단말 체험존은 얼리어답터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4월 5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단말기와 LG전자 V50 ThinQ 5G 단말기 체험은 물론 LG V50 듀얼 스크린으로 U+5G 대표 서비스인 골프, 프로야구, 아이돌 Live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로 5G길’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달 동안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각 체험존을 경험한 고객에게는 코인을 제공한다. 이 코인으로 U+5G Bar에서 미세마스크, 캔커피, VR 스테이션 할인권, 선글라스 등 다양한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일상로 5G길’ 해시태그와 함께 팝업 스토어에서 찍은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 매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단순히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아닌, 실제 5G가 가져올 변화를 보여주는 이곳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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