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1일, 원내 7동 대강당에서 신임 김명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업발전시대 성공사례라는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는 선도형 R&BD를 수행하는 국제 연구기관으로 디지털 탈바꿈하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ETRI가 세계 속의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 신개념을 창출하는 창의연구영역의 확대 ▲ 몰입도 향상을 통한 R&D 생산성 제고 ▲ 생산적인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 3대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TRI는 지난 5일,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올해의 기술대상과 연구자상, 신입 직원상 등을 수여하며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 올해의 ‘ETRI 기술대상’에는 초연결통신연구소의 ‘촉각인터넷 기술(틱톡:TIC-TOC)’이 선정됐다. 연구책임자는 네트워크연구본부 정환석 박사다. 본 기술은 기존 인터넷 통신망에 추가적인 광섬유 설치 없이 장비 개선만으로 인터넷 용량을 10배 키우고 지연시간은 1/10배로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5G 시대의 대용량 서비스와 초저지연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아울러 올해의 연구자상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한 민경욱 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민 박사는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 박사는 라이다(Lidar) 기반 장애물 인식, 자율주행 전략 수립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타 차량 움직임 예측 기술 등을 개발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에는 방송·미디어연구소 테라미디어연구그룹 서정일 그룹장과 SW·콘텐츠연구소 고신뢰CPS연구그룹 김태호 박사에게 돌아갔다. 본 상은 우수한 연구 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된다. 또한, 근속기간 3년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신입 직원상에는 ▲ SW·콘텐츠연구소 윤기민 선임연구원 ▲ ICT소재부품연구소 정재훈 연구원 ▲ 대경권연구센터 원유선 선임연구원 ▲ 초연결통신연구소 정병창 선임연구원 ▲ 행정부문 이상엽 행정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이상민 의원이 ETRI를 방문했다. 한 대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출연연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 IT 기업의 출연연 연구현장 방문을 통해 출연연과 민간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접목, 상호 협력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어 ETRI의 정보통신체험관을 투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TRI 글로벌협력실은 지난 3월 27일 EU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원내 정보제공 및 신규과제 제안·기획 지원을 위해 EU Horizon 2020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2 연구동 ‘통’ 교육장에서 진행되었으며 ▲ R&D와 국제협력 ▲ EU와 Horizon 2020 프로그램 ▲ Horizon 2020 사업 진행 ▲ EURAXESS 프로그램 소개 등을 주제로 이어졌다.
ETRI는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연구원 등에서 ‘제1회 한·이탈리아 문화유산의 ICT 기반 재난 방재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탈리아 국립 핵물리 연구소(INFN)의 프란체스코 타세티(Francesco Taccetti) 박사가 “INFN의 문화유산 네트워크와 ENEA와의 공동 활동”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ENEA, 고등 보존복원 연구소(ISCR), INFN의 이탈리아 전문가 5명과 ETRI,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CIPSYSTEM 등 한국 전문가 5명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번 행사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성사되었으며, 주한 이탈리아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대사가 방문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본 심포지엄을 축하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추가적인 과제가 생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