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로 불리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관련, 국제표준을 만들고 국제표준특허도 창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TRI는 2018년 11월 국제표준화단체인 IETF가 태국 방콕에서 주관한 회의에서 저전력 사물인터넷 통신 프로토콜 기술인 ‘NFC 기반 IPv6 통신’ 표준 권고안이 최종 마감돼 이번 달 초 공식 국제표준이 된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ETRI 표준연구본부가 세계 최초로 보유하고 있는 독자기술이다. 이미 지난 2016년 ETSI가 주최한 상호 운용성 시험행사에서도 높은 점수로 항목을 통과,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본 기술은 국제인터넷주소 관리 기구인 APNIC에서 우수기술로 소개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2월 28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2018 국가 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국가 R&D에 참여하는 과학기술인의 사기와 명예를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성과평가 결과가 우수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훈·포장을 주고 있다. 과학기술 포장에는 ETRI 정현규 책임연구원, 대구대 이영득 교수, UNIST 최은미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서장원 책임연구원, 마린전자상사 김용대 부사장이 받았다.
ETRI 조영조 책임연구원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12월 19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로봇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로봇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로봇발전에 기여한 14명의 로봇업계 종사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ETRI 지능형로봇연구단 조영조 책임연구원은 2004년 연구단이 신설되면서 초대 단장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매진해 왔다. 특히 초반기에 기술개발에 주력했던 고성능 서버와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로봇 개념은 최근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로봇에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12월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8년 우수 과학자 포상’ 통합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수상자는 한국과학상·공학상 4명, 젊은과학자 4명,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3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명 등 총 4개 포상 분야에서 17명의 과학자가 선정됐다. ‘여성과학기술인상’ 수상자는 ETRI 김정여 책임연구원, 목포대 박복희 교수, 경상대 김명옥 교수가 선정됐다. 김정여 책임연구원은 전력회사와 전력소비자에게 전력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