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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Webzine

VOL.122
January 2019

Trip  ____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

VR생생하게,
AR실감나게
K-POP 디지털 테마파크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

눈으로만 전시물을 감상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하는 시대다. 최근 박물관에서는 콘텐츠와 ICT를 결합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 또한 체험형 박물관으로, 실감 나는 홀로그램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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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홀로그램 콘서트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는 K-POP을 주제로 한 체험형 박물관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ICT를 이용해 관람객이 실제 스타와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테마파크를 대표하는 ‘라이브 홀로 콘서트’는 극사실 홀로그래픽 영상과 미디어 파사드, 아날로그 퍼포먼스가 결합된 4D 공연이다. 싸이, 지드래곤, 빅뱅, 씨엔블루, AOA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연장은 정면과 좌측, 우측 3개 스크린의 다채로운 영상과 빵빵한 사운드, 화려한 조명까지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 관람객의 얼굴이 무작위로 스캔 되어 나오고, 이들을 위해 가수는 노래를 불러준다. 그 사이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가상의 콘서트임을 잊고 공연에 몰입하고 즐기게 된다.

라이브 홀로 콘서트는 가수 공연 외에도 클럽 댄스파티, DJ 맘대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매일 10회 공연이 진행되며 회당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관람을 원한다면 원하는 공연과 시간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 시간표는 매표소와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

매일 10회의 공연이 펼쳐지는 라이브 홀로 콘서트 공연장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타와의 만남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에는 K-POP 스타가 가상으로 등장해 데이트를 즐기거나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스타와의 데이트’ 코너에서는 좋아하는 K-POP 스타와 함께 나란히 밴을 타고 떠나거나 스타와 나의 열애설이 잡지와 정류장에 도배되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스타 매직 벤치’는 스타와 벤치에 앉아 무릎베개를 하고 손으로 함께 하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또한 ‘스타 포토’는 실물 크기의 스타들이 포토 부스에 등장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유료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스타들이 말을 걸면서 등장하거나 안부를 묻는 등 리얼리티를 더해 인기가 많은 시설 중 하나다.

‘나는 스타다’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K-POP 춤과 노래를 배우고, 스타들의 패션과 메이크업을 경험할 수 있다. 환호성과 플래시 세례를 받는 레드카펫 포토존, 스타가 실제로 착용했던 의상을 가상 피팅할 수 있는 스타 피팅룸, 무대 메이크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타 메이크업 등 다양하다. 또한 녹음실에선 스타가 피처링해주는 음반을 만들어보고, 댄싱룸에선 내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도 찍을 수 있다.

K-POP 스타가 가상으로 등장하는 ‘스타 매직 벤치’와 관람객이 춤과 노래를 배워보는 ‘나는 스타다’ 코너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 여행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다. ‘음악을 다시 듣다’ 코너는 시대를 대표하는 100인의 아티스트를 소개한 ‘아티스트 TOP 100’, 과거 유행곡을 듣고 가사를 음미할 수 있는 ‘사운드 터널’, 시대별 주요 가수와 음반의 아카이브 전시 ‘뮤직 라이브러리’, 과거 금지곡을 아카이빙한 ‘시대의 금지곡’, 시대별로 유행했던 춤을 홀로그램으로 관람하는 ‘댄스 히스토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뮤직 라이브러리’는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앨범들을 시대별, 장르별로 전시해 대한민국의 대중음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뿐더러 레코드에서 카세트테이프, CD로 변화하는 플레이어의 변천사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라디오 장수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관람객이 게스트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이 흥미로운 이유는 홀로그램과 특수 거울을 이용해 과거 DJ와 함께하고 나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뮤직 라이브러리’

향수를 자극하듯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의 티켓은 카세트테이프 모양이다. 하지만 기능만큼은 최신식이다. 모든 체험 시설은 티켓의 QR코드를 인식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체험시설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 역시 서버에 저장되어 웹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원한다면 데이터를 담은 USB도 구입 가능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하면서 우리나라에는 ‘퀸’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를 보고 알 수 있듯이 음악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매개체가 된다. 온 가족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면, 플레이케이팝 테마파크로 음악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Information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 관광로 110번길 15
  • 064 - 780 - 9000

플레이케이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