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Trip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물결,

소프트웨이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 소프트웨이브 2018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18’이 지난 8월 8일(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첨단 기술의 총 집합체와도 같았던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 에브리웨어, 스마터 월드’. 주제에 맞게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2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500여개 부스에서 직접 개발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01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가 답이다

8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3일간 진행된 행사의 첫날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국회의원과 후원 기관장, 주최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은 전시 홀 앞에서 테이프를 커팅하며 뜻깊은 시작을 알렸고, 행사장 안쪽으로 걸음을 옮긴 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개회사를 맡은 전자신문의 구원모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참여한 기업들에게 서비스 홍보 및 고객들과 만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며, “소프트웨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축사를 맡은 유영민 장관은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소프트웨이브가 새로운 소프트웨어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면서 “소프트웨어가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 개선에 힘쓰고,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활성화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02

새로운 기술의 파도

이번 소프트웨이브 2018은 주요 기업들의 신기술이 눈에 띄었다. LG CNS, 한글과컴퓨터그룹, 안랩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업이 최신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것. ETRI 또한 차세대 유망 기술인 대화형 영어 말하기 학습 기술, 플렌옵틱 영상 , 시각화 및 저작 기술, 정보통신 중소기업 기술지원 내용, 인공지능 면접 솔루션, IoT 스마트 UV 광촉매 공기청정기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ETRI의 공동연구기관인 ㈜마이다스아이티의 AI 기반 채용토털솔루션 ‘inAIR’는 뇌신경과학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접목 솔루션이라는 점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에어를 통한 AI 면접은 실제로 LG하이프라자, 한미약품, 중외제약 등 500여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ETRI는 ICT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소개 부스도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지원이나 장비 지원, 고주파 시험 지원, 민간 시험 시설 지원 등을 소개했다.
그밖에도 LG CNS는 AI 빅데이터, IoT 등을 접목한 로봇서비스 플랫폼 오롯(Orott)을 전시하고 공공, 유통, 물류 등 산업에 활용하는 LG CNS의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번역 솔루션이나 교육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스마트시티 구축 등 미래 신사업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컴퓨터 백신 V3로 유명한 안랩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모바일 백신과 보안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바이오헬스빅데이터사업단이 구성한 헬스케어 기술도 소개되었으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중소기업, 한국상용SW협회, 인도국가관 등 국내 주요 협회 및 단체와 해외 전문가가 전시관을 구성해 주요 성과와 기술력을 알렸다. 행사장은 게임, 로봇, 가상현실 등 새로움과 참신함으로 가득 찼으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비롯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열정으로 전시 내내 활기찬 모습이었다.

03

원하는 대로 골라 듣는 특별 강연

대규모 부대행사는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즐길 거리였다. 9일(목) 개최된 ‘소프트웨이브 서밋 2018’은 국내외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전망했다. ‘AI 게임 토크’도 열렸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국내 대표 게임 회사를 비롯해 ETRI도 게임 토크에 참여해 온라인 게임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게이머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AI엔진을 발표했다. 타 기업에서는 게임 운영 효율을 높이는 AI 기술도 소개해 게임 마니아들의 눈빛을 반짝이게 했다.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소프트웨이브 진로 특강도 마련됐다. 방학을 맞아 전시회장을 찾은 학생들은 일정표에 따라 관심 있는 내용을 골라들을 수 있었고, 분야 직종의 특성과 기업 유형, 인재상, 준비 방법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우수기업 취업 설명회도 함께 열려 각 기업의 채용 계획과 절차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가까운 미래 사회의 예고편과도 같았다.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기술들이 이미 일상 곳곳에 접목되어 있었고, 이것의 실용화 또한 머지않았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인 ETRI 또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임이 틀림없어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