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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초연결 사회를 잇는 튼튼한 연결고리,

삶과 기술 잇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연결’로 통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가치를 창조하는 초연결 사회가 곧 ‘4차 산업혁명’인 셈이다. 전화를 이용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광통신을 사용한 데이터의 초고속 연결, 인증서를 통한 안전한 금융 연결, 첨단기기와 IoT의 연결까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연구진은 누구나 ‘초연결 사회’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초연결 인프라’를 모토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초연결통신 연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ICT가 일상에 스며들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높아야 한다. 또 연결된 ICT 기반을 바탕으로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초연결 사회’ 구현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중 초연결 통신과 관련된 연구는 ICT 연결과 편리한 서비스 구현을 바탕으로 국민 실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01

‘100배 빠른 인터넷’이 터진다!

첫 번째로 소개할 기술은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WiFi) 체감품질 개선’ 기술이다. 우리나라 지하철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제 빠르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까지 제공돼 하나의 장점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국민이 편리하고 빠르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는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 기술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도 꼽혀 통신비용을 절감하고,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핵심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하철에 본 기술의 적용은 컨소시엄을 통해 확정되었다. 이를 통해 향후 서울지하철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MHN기술로 와이파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은 MHN기술을 고도화하여 5Gbps급 모바일 핫스팟네트워크 MHN(Mobile Hotspot Network)-E(Enhanced)기술도 개발했다. 버스시연을 마치고 1Gbps 도로 1㎞당 10Gbps 이상이 제공될 것으로 보고있다.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 김일규 프로젝트 리더는 “연구진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릉시 율곡로 일원에서 5Gbps급의 MHN-E 기술을 이용해 초다시점 미디어 전송에 성공했다.”라며, “MHN-E 기술은 MHN 기술의 진보된 기술이다. 향후 공공 와이파이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대용량 5G 무선통신기술에 주력해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02

편리한 네트워크 접속으로 정보격차를 해소하다

8K UHD 실험방송,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초실감형 미디어 확산을 통한 초실감화 사회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연구진은 폭증하는 유 · 무선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접속속도를 유연하게 제공하는 ‘광액세스망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이 개발 중인 ‘실감 지능서비스를 위한 광액세스망 기술’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등 광대역 서비스와 드론 및 로봇 제어 등 초저지연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한다. 이 기술은 파장당 25Gbps급 광액세스로써 국민이 미래사회 기술을 더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광네트워크연구그룹 정환석 프로젝트 리더는 “본 기술개발을 통해 실감형 디지털라이프가 확산되면서 국민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정보격차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빠른 인터넷 기반 구축으로 전국 어디서나 대도시와 같은 업무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라고도 말했다.

03

온몸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시대가 온다

연구진은 연결성이 확장되면서 뒤따르는 위험성에도 착안, 연구 중이다. 바로 ‘보안 문제’ 해결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회일수록 해커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도 많아진다는 생각에서다.
이 같은 문제를 보안하기 위해 생긴 것이 ‘파이도(FIDO)’ 기술이다. FIDO 기술은 지문, 홍채, 얼굴 윤곽, 음성 등을 활용해서 인증하는 기술이다. 연구소는 향후 생체정보가 기존 패스워드를 대신해 강력하고 빠른 온라인 간편결제 인증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보호연구본부 김수형 프로젝트 리더는 “본 기술은 생체인식, PKI 등 기술이 복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1999년부터 공인인증서 및 다양한 인증 기술을 개발한 연구진이 핵심 인력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보안 원천기술이 적용되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FIDO 관련 인증 수단 50여 종 가운데 15%가 ETRI 개발 기술을 탑재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피싱 업체의 한숨 소리가 더 높아질 것이다. ‘보안은 두텁게, 사용은 간편한 FIDO 인증 기술’로 그들이 끼어들 틈이 없을 테니 말이다.

04

싱크홀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UGS

연구진은 ICT를 활용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전을 더하는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수년 전부터 사회를 불안에 떨게 했던 ‘싱크홀’로부터 국민편의와 안전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사업 수행하면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맨홀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언더그라운드 세이프티(UGS)체계’를 개발했다. 드디어 싱크홀을 예방할 수 있는 성과가 손에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또 정부는 올해 초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2018.1.18.)을 시행했다. 국민의 안전을 염려한 연구진의 진심이 법률로 제정돼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한 셈이다.
IoT연구본부 이인환 프로젝터 리더는 “대전의 월평역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술을 검증했고, 현재 서울 왕십리역에서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하 공간 안전관리를 통해 잠재적 대형 사고를 방지해 국민 안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WiFi) 체감품질 개선, 실감 지능서비스를 위한 광액세스망 기술, 파이도(FIDO), 언더그라운드 세이프티(UGS)체계 이 기술들은 초연결 사회의 튼튼한 연결고리이다. ETRI 초연결통신연구소는 국민을 향한 편리하고 안전한 ICT로 초연결 사회를 이끄는데 노력 중이다.
황승구 초연결통신연구소장은 “국민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촘촘히 연결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들의 진심이 담긴 기술이 우리 삶과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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