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신호 원인 찾는
기술 개발
건물 내에서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을 쓰는 듯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서비스 상태가 뚝뚝 끊기는 경우가 있다. ETRI 연구진이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건물 천장이나 벽면에 설치된 통신선에서 일어나는 통신 왜곡신호의 발생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고정밀 왜곡신호(PIMD) 측정 장치’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건물 내 통신선을 다른 통신 사업자와 공유하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 신호가 하나의 통신선으로 전달되면 통신선과 통신선 사이를 연결하는 부품인 수동소자가 노후화되면 왜곡신호가 발생하게 된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고정밀 왜곡신호(PIMD) 측정 장치’는 정확도가 기존 수m 수준에서 10cm 단위 수준까지 측정이 가능한 최고 수준이다. 국내 이동통신망 전 대역에서 발생하는 왜곡신호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왜곡신호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으면 이를 빠른 시간에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와이파이 시연 성공
기존 지하철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는 낮은 접속 용량으로 인해 접속도 잘 되지 않고, 접속이 되어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ETRI 연구진이 시민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초고속 와이파이 시연에 성공했다. 서울지하철 8호선에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을 활용해 최대 1.25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성공한 기술은 기존 와이파이 방식으로 사용되어 왔던 와이브로(WiBro)기반보다 약 100배 빠르고 LTE기반 보다 30배 빠른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MHN 기술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질 경우, 지하철 탑승자 55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스트리밍(2Mbps) 시청해도 가능한 범위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달리는 지하철이나 KTX 내에서도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와이파이처럼 초고속 서비스가 가능하다.
레이더 공동개발 착수
드론은 사람이 갈 수 없는 영역을 접근하여 촬영이나 정찰 등 감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취미로 드론 비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그런데, 드론은 작지만 치명적일 수 있다. 드론 불법 비행으로 국가·민간 주요 인사나 시설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ETRI와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주)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수요가 예상되는 민수용 레이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ETRI는 군용 레이더 대비 저비용, 소형, 경량, 저전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시스템은 장소 제한 없이 2인 1조로 운반하고, 설치가 가능하며 정지에 가까운 초저속 드론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전 완료!
대부분의 사람이 하루 온종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방식도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콘센트고 충전기가 필요했던 유선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무선충전시대가 열린 것이다.
ETRI에서는 획기적인 무선충전 방법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컵 속에 있으면 저절로 충전되는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 ‘E-cup’이다. 앞으로 자동차, 사물인터넷,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인 ‘E-cup’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카드뉴스 보기(출처:http://www.korea.kr/policy/economyView.do?newsId=148839982&call_from=naver_news)
정보통신방송표준
개발지원사업
우수 성과로 선정
ETRI ‘지상파 UHD(초고화질) TV 방송 송수신 정합 표준’ 기술과 ‘스테레오스코픽 영상 정보 전송 방법 및 장치 표준특허’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선정한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 우수 성과로 선정되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우리나라 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끌어낼 국제 표준화의 성과로 2016년 사업 대표 성과 후보군 12개 가운데 총 4건을 발굴·선정했다.
이번 우수 성과로 선정된 기술은 ETRI 기술 이외에도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의 ‘고밀도 고효율 차세대 무선랜 표준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 ▲한양대의 ‘멀티모드 단말기용 소프트웨어 모뎀 API를 지원하는 범용 프로토콜 국제 표준 개발’이다.
우수 성적 거둬
최근 인공지능이 세계적인 이슈이다. 전 세계 인공지능 기술 경연의 장인 '이미지넷 대회'는 영상 데이터 내 특정 사물을 정확하게 검색하는 기술 평가 대회다. 그동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관들이 참여해 기술을 경쟁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ETRI가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국제영상인식대회(ILSVRC, 이미지넷) 사물검출 분야에서 전 세계 기업, 대학 연합팀들과 겨루어 사물 종류별 검출 성능 기준 2위, 평균 검출 정확도 기준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ETRI가 참가한 사물 검출 분야는 200가지 사물(65,500장) 사진 중 사물의 종류와 위치를 찾아내어 성능을 평가한다. 성적은 사물 종류별 검출 성능과 평균 검출 정확도(mAP)로 측정한다.
ETRI 연구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서 기쁘지만, 아직 관련 연구에 보다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