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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의 신비 속으로··· ‘뇌 우주의 파노라마’

ETRI에서 뇌 과학 전문가 조장희 박사를 초청해 「뇌 우주의 파노라마」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조장희 박사는 흔히 병원에서 접하는 CT, MRI, PET 기기를 개발한 뇌 과학계의 전문가이다. 특히 2009년 7.0T(테슬라, 장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 MRI 기기 개발로 뇌신경 지도를 제작해 뇌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 연구 개발 현장에서는 과거 0.1T부터 7.0T, 11.7T 등 계속해서 더 나은 MRI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 단위가 높아질수록 선명하고 자세하게 사람의 몸을 들여다볼 수 있어, 관련 분야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조장희 박사는 ETRI 초청 강연을 통해 MRI 기기의 발전 역사, 핵심원리, 특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 질병 진단과 치료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관해 설명했다.

강연과 함께 현재 연구하고 있는 기억과 언어에 대한 뇌세포와 섬유 띠를 7.0T MRI 기기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과거 150년 전에 만들어진 뇌 지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연구원들의 이목이 쏠렸다. 조장희 박사는 “대한민국에서 14T MRI 기기가 개발되어 세계를 놀라게 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