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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창조 협력의 장

KES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

국내 최대 전자·IT 전문 전시회인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이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란 주제로 10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첨단가전, ICT, 반도체, 디스플레이, IoT 등 문화·IT기술이 융합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첨단기술의 향연이 펼쳐진 뜨거운 현장에 다녀왔다.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IT·융합 협력의 장

한국전자산업대전은 1969년 제1회 한국전자전의 개막을 시작으로,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첨단 IT·전자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의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 2016)',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등 IT 통합 전시회로,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학교, 연구원 등의 대거 참여해, 최첨단 전자·IT 기술의 융합, 첨단기술의 미래 발전상과 함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전자전에서는 삼성전자, LG 전자, 쉐보레 등, 국내 대기업에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최신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첨단 가전제품과 ICT 기술을 선보였다. 관람객의 발길을 가장 많이 끈 전시는 VR 체험 전시로, 가상현실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와 오락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그밖에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폰,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허문 텔레비전, 스마트 홈, 헬스케어, 환경·에너지, 스마트 카 등 전 산업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됐다.
한편, 전시가 이루어지는 나흘 동안 다양한 세미나, 상담회, 학술대회 등이 이루어져, 국내외 관련 전문가 간 인적교류 및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IT·융합 협력의 장이 되었다.

 

ETRI가 선보인 최신 ICT 기술의 장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ICT 융합기술 및 기술이전을 위한 상용화 제품 12개 기술을 선보였다.
ETRI 주요 전시 기술로는 주변 환경 밝기에 따라 자발광 모드와 반사형 모드가 스위칭 되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저전력 환경 적응형 디스플레이 기술인 ▲LASA를 비롯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PC 환경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탑 기술, 근접 거리에서 대용량 미디어를 순간 전송하는 ▲차세대 초고속 근접통신기술(Zing), 에너지 절감 및 비용 절감에 효율적인 ▲스마트 그린 OS 및 가상화 기술, IoT 환경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분석, 대응하는 ▲IoT 데이터 계층 분석 SW 기술, 시스템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각 응용에 최적의 리소스를 할당 해주는 ▲스마트 서비스 자동 제어 SW 기술, ▲항공·철도용 안전 SW 플랫폼이 있다.
아울러, ETRI가 중소·중견기업과 상생협력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1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의 상용 제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기술지원 제품에는 ▲광 송수신기, 물류 자동화를 위한 오버헤드 바코드 스캐너 ▲지스캔, ▲TIPN 솔루션, 실시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테라원, 전송망과 회선망, 패킷망 기능을 단일플랫폼으로 통합한 ▲패킷 광 전송 네트워크이다.
한편,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구원과 중소기업의 최신 ICT 기술 공동 전시로 기술사업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기술사업화 확산에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를 발굴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상생 협력의 장

2016 한국전자전에는 대기업 네트워크 및 인프라 등을 활용,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데이’가 함께 개최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통해 새로운 혁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기업들과 다양한 벤처기업 등 180여 개 업체가 참가하여 참신하고, 흥미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또, 완제품, 부품, S/W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상담도 함께 진행되어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생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미래 우리나라 기술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들도 한국전자전을 빛냈다. 동양미래대를 비롯한 광운대, 계명대, 중앙대 등 전자·IT 분야 25개 선도대학 미공개 원천기술 600여 건이 공개되어 산업계와 매칭된 산-학-연 창조협력의 장이 되었다.
한편, ETRI와 공동으로, 오디오 프로세서와 코덱을 개발하여 입체 음향 기술을 완성한 소닉티어도 관람객에게 연구원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의 의미를 전달했다. 소닉티어는 제2의 돌비를 꿈꾸는 영화 입체음향 기업으로, 시네마, 홈시어터에서부터 노트북 등 이동형 제품까지 모든 디바이스에 실감 음향 기술을 제공하는 사운드 업계의 이노베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혁신적인 IT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 ICT 세상을 엿볼 수 있었던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 다양한 기술들이 융합되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미래를 확인하고, 동시에 전자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어,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