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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기술의 한류를 꿈꾸다

ETRI 가상현실 콘텐츠, 중국 북경시 751 D-Park 전시

ETRI 가상현실 콘텐츠, 해외 시장 진출 확대 기대

ETRI는 중국 북경시에 소재한 문화 공간인 751 D-Park의 디지털 콘텐츠 체험관에 ‘한중 문화과기 전시체험 상설관’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라이브 탱크(LIVE TANK)를 통해 이뤄졌으며, 주요 전시 콘텐츠는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ETRI가 개발한 가상현실 테마파크 체험시스템이다.
전시기술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룸 시스템』과 가상의 캔버스에 디지털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그래피티 캔버스 시스템』 등, 교육·여가·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12종이다. 이번 전시기술은 3건의 국제표준, 6건의 SCI 논문, 미국특허 등록 3건 등 총 58건의 국내·외 특허출원, 7건의 국내표준(TTA) 제정을 완료함으로써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ETRI는 이번 전시 이후 국내 기업으로 해당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이 중국에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 기술이 중국에 지속적인 상품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테마파크에 대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한·중 문화교류와 첨단 기술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ETRI는 이번 디지털 체험관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중국의 소주, 항저우 등 주요 도시에도 실내 테마파크 체험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똑똑한 가상현실 콘텐츠

이번 전시된 가상현실 테마파크 콘텐츠는 디지털 테마파크 및 전시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교육용 콘텐츠 등이 있다. 『인터랙티브 룸 시스템』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360도 파노라마 콘텐츠 기반 4면 룸 시스템으로, 실내 디지털 테마파크 및 4D 가상 체험 홍보관에 활용될 수 있다. 『디지털 그래피티 캔버스』는 사용자가 가상의 캔버스에 디지털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고 가상의 객체와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유아용 색칠공부, 가상체험을 지원하는 테마파크 등 체험 위주의 전시관에 활용할 수 있다. 『실린더 디스플레이 기반 별자리 그리기 체험』은 멀티 프로젝터들을 통해 출력되는 별자리 입체 영상을 곡면 형태의 스크린 상에 가시화하고, 사용자가 손동작을 통해 별자리 궤적을 그리면 해당 별자리를 소개하는 체험 시스템이다. 『가상 여행 체험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3차원 가상 세계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혼합현실 학습 시스템으로, 3차원 가상공간에 사람의 실사 영상을 합성하여 전국 도서관의 체험형 동화마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사파리』는 몰입 모션 체감형 플랫폼 환경에서 사용자의 손동작을 정밀하게 인식함으로써, 가상의 다양한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는 실감 인터랙션 체험 시스템이다. 『공간 증강 시스템』은 공간을 인식하여 가상의 객체를 증강하고, 가상객체와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현재 내가 있는 공간에 펭귄들이 있는 듯, 공간 증강 기술로 펭귄 화면을 불러와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즐거운 가상현실 콘텐츠

이번 디지털 콘텐츠 체험관에는 디지털 테마파크, 체험관, 여가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전시되었다. 『번개 펀치』 기술은 5대 프로젝터에서 출력되는 콘텐츠들을 이음새 없이 연결하여 단일 콘텐츠로 구성한 후 대형 스크린에 가시화하고, 상단에 위치한 센서에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체험형 시스템이다. 『스케치 초상화 스튜디오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자신의 사진을 마치 화가가 그린 듯이 예술적 초상화로 표현하는 이미지 변환 시스템으로,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다. 『4D 체감 패러글라이더, 에어글라이더』는 360도 전 방향 시야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연동하여 사용자가 패러글라이더를 조정하면서 상공을 떠다니는 느낌을 주는 가상 체험형 모션 시스템이다. 『디지털 수족관』은 낚시 체험 콘텐츠로, 사용자의 몸동작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이다. 별도의 장비 착용 없이도 사용자 동작을 3차원으로 인식하여 가상공간이 반응한다.
오락·여가 분야 이외에도 산업 분야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한 기술도 선보였다. 『레이저 기반 핸드헬드 3D 스캐너』는 사용자가 직접 3D 스캐너를 손에 들고 움직이며 대상 물체의 3차원 형상 정보를 획득하는 시스템으로, 대표적으로 3D 프린터 출력을 위한 3차원 형상 데이터를 획득하는 기술이다. 『3D 아바젠』 기술은 두 장의 얼굴 사진으로부터 3D 얼굴을 복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나와 똑같은 얼굴을 갖는 나만의 3D 아바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이다. 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나만의 동화·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고 개인 아바타 얼굴 3D 프린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