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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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오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산업혁명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조업.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미 제조업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시장에 발맞춰 ETRI가 미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앞장섰다.
국가의 새로운 제조 생태계를 설계하여, 제조와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 혁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ETRI.
스마트팩토리는 스마트 산업혁명의 도입부인 것이다.

개인맞춤 생산 지원,
미래 스마트팩토리 모델 제시

2016년 4월 19일, ETRI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함께 중소제조기업 및 창업기업들의 시제품 생산 등을 적극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를 오픈했다.
이번에 개소된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FaaS)’는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 팩토리의 실험적 모델이다. 하나의 제품만을 생산하던 기존 공장의 틀을 개고,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공장인 셈이다. 개인맞춤생산을 위한 고객-제조-유통 연계 형식의 개방형 FaaS IoT 플랫폼은 대량생산에 가까운 효율로 특정 개인(기업)에게 요구되는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개인맞춤생산을 지원하는 IoT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개인 또는 기업에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하위 공장들이 연결, 협업적 운영을 통해 맞춤형 제품 생산을 통한 개인화 제조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진다. 이는 고객이 신제품 제작을 의뢰할 경우 전문가는 제품을 검증하고 부품을 조달하여 개인화 제품을 생산, 출하된 완제품을 유통·배송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아이디어 제품화 시제품 및 초도생산 가능해져

그동안 창업기업들이 고민하고 어려워했던 제품생산의 초기모델 생산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소한 테스트베드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테스트베드가 개인화 추세에 따른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즉 소량의 제품을 합리적 비용으로 생산·유통할 수 있는 신개념 공장·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IoT) 단말이나 웨어러블 장치, 소형 가전 등 3D 프린터를 이용해 외부가공이 필요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구축된 테스트베드는 3D프린터나 로봇, 훈증 및 CNC 등의 후 가공장비, 검사장비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연결, 자동화되어 있다. 따라서 생산계획, 공정설계 및 공장 운용과 관련된 핵심 SW는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케 된다. 현재 구축되어 있는 테스트베드에서의 제품 생산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형가전, IoT 단말과 같은 ICT신산업 제품군이나 교육용 제품,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같은 연구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화하는데 필요한 시제품 및 초도생산까지 지원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제 기술은 있으나 대량 생산 전 시제품을 미리 만들어 보아야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수요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형 스마트팩토리의 첫 걸음

ETRI 김 현 초연결응용기술연구부장은 “ETRI 연구자와의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지원하여, 개방형 제조서비스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 아이디어가 창업에 적합한지 멘토링을 받는 창조경제타운, 그리고 이렇게 얻은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연결될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는 창업공작소와 더불어 실제 시제품을 생산해 다품종 소량생산 전 단계를 검증해 보는 본 테스트베드가 유익한 기능을 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향후 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FaaS 웹포털(myfaas.org)을 통해 로그인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CAD 모델이나 부품도면을 제출해 승인받는 절차가 이루어지는데, 시제품 생산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공장에서의 실비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제조할 수 있다. 주문 이후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자신이 주문한 제품의 제조 현황 확인까지 가능하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될 계획으로, 향후 행보에 큰 기대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