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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4개 국어 언어음성DB 국내최초 배포

ETRI 4개 국어 대화체 음성DB 총 36만 문장 및 한국어 대역 총 20만 문장을 산업체 및 학계 등에 배포했다. 언어음성DB는 음성인식 분야와 언어번역 분야의 SW 개발이나 음성언어처리 연구의 기초데이터로 사용된다. 기업들은 그동안 SW들을 태블릿 PC나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전자사전, 지능형로봇 분야에 널리 활용해 왔다. 따라서 언어음성 DB는 여행이나 관광, 어학분야에 널리 활용된다. 또한, 음성리모콘제조사, 외국어 교육 업체, 자동통번역 서비스업체, 자동차 및 내비게이션 제조사, 포탈업체 등에 이번에 개발한 4개 외국어가 활용될 전망이다. 이 다국어 음성DB를 활용하면, 향후 해당 지역 언어권에 수출하는 음성인식 에어컨, 음성인식 TV리모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에 장착되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DB 배포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NIA(한국정보화진흥원)을 통해 추진하는 국가DB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모바일용 다국어 언어음성DB”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ETRI가 이번에 배포하는 DB는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대화체 음성DB ▲한국어-독일어, 한국어-러시아어, 한국어-아랍어, 한국어-베트남어 대화체 대역문장DB 등 8종의 언어음성DB다. 현재 국내 업체와 애플, 구글 등 세계적 기업 간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지능형로봇, 무인자동차, 스마트TV 등 스마트 인터페이스 분야의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ETRI가 이번 DB배포를 통해서 스마트 인터페이스 분야의 외국기술 잠식을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그동안 음성DB를 이용한 상용제품들은 국가DB사업에서 구축한 자료를 이용하여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부분도 있으나, 국내DB가 없는 경우 외국에서 개발한 음성인식 및 번역엔진을 도입하여 탑재하는 형편이었다. 특히, 최근 자동통역서비스 등 스마트 인터페이스 산업이 확산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이 분야의 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다국어 언어음성DB 구축이 시급히 요구된다. ETRI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지난 2011년부터 한·영·일·중 등 다국어 언어음성DB를 구축, 배포해 왔다. 2014년에는 프랑스어를 추가하였고, 지난해에는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를 구축한 바 있다. 언어음성DB 구축은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수적이므로, 언어음성DB는 그 가격이 비싸다. 유럽언어자원협회(ELRA) 등 해외로부터 일부 외국어 DB 구입이 가능하나, 300~500명이 발화한 음성DB의 경우 1~2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반해, ETRI가 제공하는 4개 국어 음성DB는 발화 인원수도 총 2,400명에 달하며 가격면에서도 해외DB대비 5~10% 수준으로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ETRI는 현재까지 국내 57개 기관에 247개 DB를 배포, 총 430억 원에 해당하는 비용 절감 성과를 얻었으며, 이번에 배포하는 8종의 DB를 국내 10개 기관에 배포할 경우 최소 12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TRI 자동통역연구실 이영직 박사는 “ETRI의 음성DB는 국가DB사업에서 요구하는 고품질 수준으로 국가지정 감리업체로부터 합격했다. 본 DB를 활용할 경우 언어음성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신규시장 창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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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사회기술혁신 포럼 개최

ETRI는 지난 3월 24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디지털 사회기술의 전망과 확산 전략'이란 주제로 『제 5회 사회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관련, ICT 활용에 대한 요구와 기대 확대를 반영, 미래사회 디지털 기술을 전망하고 사회적 역할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에서는 ETRI 박경 빅데이터인텔리전스연구부장의 ‘사회혁신 기술로서의 인공지능’ 주제발표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문형돈 정책기획팀장이 ‘ICT R&D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주제발표 후에는 ETRI 정성영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STEPI 성지은 연구위원 ▲KISDI 이호영 연구위원 ▲서울혁신파크 정상훈 센터장의 지정토론 또한 진행되었다.

그동안 사회기술혁신 포럼을 주최해 온 사회기술혁신네트워크에는 ETRI를 비롯한 한국화학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대전발전연구원, 충남연구원, KAIST, 시민참여연구센터,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출연연, 대학, 시민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본 포럼은 과학기술의 사회적 기여 및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확장하기 위한 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한 ETRI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과학기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본 포럼이 사회기술의 새로운 혁신모델로서 ICT 기술의 확장성과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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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체험형 디지털콘텐츠 도시 만든다

ETRI는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와 지난 5일, 연구원에서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의 도심공간에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적용,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콤팩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정은 미래 핵심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도심 공간과 일상 생활에 접목하기 위함이다.

향후 양 기관은 ▲차세대 체험형 디지털콘텐츠 테마파크 기술 공동개발과 상용화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 컬쳐&아트플랫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디지털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 창출에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는 판교에 위치,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쇼핑몰 등이 조화롭게 구성되고 문화생활과 고품격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건물 6동이 들어서며 약 4만여 평 규모로 구성되어 오는 5월 중순 임시 오픈 형태의 1차 개관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업무협정 체결을 계기로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는 도시공간 개발에 ICT를 접목, 디지털 라이프 기반의 창조경제를 국내 최초로 실현할 예정이다.

본 협력은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해 온 ICT R&D 중장기 전략중 ‘15대 미래서비스 실현’ 정책과 부합된다.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심형 복합대형공간에 디지털콘텐츠 테마파크 기술을 연계하는 조인 앤 조이(Join & Joy) 서비스 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또한,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가 그동안 판교 일대의 도시 개발을 추진하면서 기존과는 차별화되는 디지털기술과 콘텐츠, 문화 등과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국민 체감형 “디지털 콤팩시티” 개발을 지향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정이 진행되었다.

ETRI와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는 향후 디지털콘텐츠 연구결과물을 알파돔시티의 도심 공간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민이 일상 생활 속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체감할 수 있는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TRI 이상훈 원장도 “이번 협력으로 판교의 도심 공간에 디지털콘텐츠 기술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