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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 전경련 멘토링으로 창업날개 편다

ETRI는 대기업 임원 및 중소기업 CEO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경련 창조경제멘토단과 함께 지난 2월 2일,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ETRI 창업기업에 대한 집중 멘토링을 실시하는 매칭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ETRI 연구원 출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련 취약분야에 대해 전경련 창조경제멘토단 자문위원을 매칭하여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한 행사다.

참여기업으로는 2014년에 설립된 ㈜알씨엔을 비롯, 지난해 설립한 ㈜마젠타로보틱스, ㈜쿨리오, ㈜구버넷, ㈜베이비플러스, 또 올해초 설립예정인 ㈜큐유아이, ㈜흥미진진, ㈜북트랩스 등 총 12개 기업이다. 당일 행사에 참석은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ETRI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창업기업에 신청서를 받고 자문위원 리스트로 희망분야와 자문위원을 선택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의 자문위원을 매칭, 기업사전정보 제공이 이루어졌다.

연구원은 향후 6개월 정도 집중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며 필요시 기간을 연장하여 기업 성장을 위해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ETRI는 그동안 연구원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창업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사업모델의 부족한 점을 개선키 위해선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중장기적 멘토링 지원이 필요한데 이번 행사가 첫 발걸음을 띄게 되었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 김서균 중소기업협력부장은 “기술창업 초기에 오랜 기업에서 실무경험이 담긴 노하우가 필요한데 인식을 같이해 멘토링 데이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ETRI는 2011년부터 예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31개의 창업기업을 설립한 바 있다. 올해만도 3월에 7개 창업기업이 법인설립 예정이며, 창업기업의 성장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하여 중소·중견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경련 배명한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도 “본 행사를 통해 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기업가정신 확산 및 기술창업 활성화가 기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보다 많은 창업기업 육성과 기업의 원활한 시장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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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창업도전기로 연구원 기술창업 선도

ETRI가 연구원들의 창업 성공과 시행착오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그동안, 창업과 관련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ETRI처럼 연구원들의 생생한 창업 노하우를 1집에 이어 시리즈로 구성하는 사례는 드물다. 이번에 발간된 책 제목은 『e들의 무한미래, 혁신의 경계를 넘다』이다.

ETRI의 연구원 창업과 관련, 본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은 모두 ETRI에 ‘예비창업 지원제도’가 생긴 후 과정을 수료했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들이다.

지난해 초에 설립된 ㈜옵텔라, 마이모바일㈜ 등을 비롯해 2015년 이전에 설립된 ㈜알씨엔, ㈜알피노 등 총 15개 기업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ETRI는 내부 직원만을 대상으로 하던 예비창업 지원제도의 문호를 지난 2014년부터는 ETRI 기술로 창업대열에 동참하고자 하는 일반인에게까지 기술창업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 CEO들의 출신 배경과 스펙트럼이 넓어져 더욱 다양한 창업사례를 공유케 하고 있다.

ETRI는 본 책의 출간을 통해, 업력이 일천한 스타트업(start-up)들의 도전정신이나 그 가능성 또한 국가적으로 공유할 가치가 있는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오직 자신과 ETRI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믿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자기 혁신의 길로 뛰어든 연구원들의 창업도전기는 기술창업의 뜻을 품은 정부출연연구원 연구원이나 국민들이 꿈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ETRI는 책자가 시리즈로 발간되면서 지속적인 기술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에 매우 적절한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책 속의 창업가들은 창업결심 동기, 창업 아이템, 창업준비 과정, 창업 후 문제대처 방법, 그리고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 등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전하고 있다.

아울러 15명의 창업자들은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기술 외에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업적 요인이나 자세에 대해서도 예비창업자들에게 이유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ETRI 김서균 중소기업협력부장은 “책 발간을 계기로 연구원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 배양에 큰 효과를 기대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정부출연연구원 기술 창업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책 마무리 부분에는 최근 창업했거나 창업 준비 중인 12명을 선정, 차기 창업도전기를 예고해 창업도전기 3집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

ETRI 광가입자연구실장으로 재직하다 기술창업한 ㈜옵텔라의 이상수 대표는 “연구원에게 창업이란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자신감을 갖고 분석력과 판단력을 잘 활용하면 창업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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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 국산화로 코렌 시연 성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NIA(한국정보화진흥원)는 지난 2월 15일, ETRI를 비롯, ㈜텔레필드, ㈜우리넷 등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의 연구개발망 시연에 성공했다.

ETRI는 미래창조과학부 과제로 광, 회선, 패킷 전달망 장비를 하나로 통합한 광-회선-패킷 통합 스위치 시스템(POTN)을 지난 2014년에 개발했다.

본 시스템은 데이타 전송을 위해 전화국에 들어가던 광전송, 회선전송, 그리고 패킷전송 장비를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핵심 장비다. 여러 개로 운영되던 전송망을 하나의 망으로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본 장비가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 장비로 각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전송서비스가 가능해져 기존 장비에 비해 소비전력 및 비용의 60%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경제적인 광통신이 가능한 셈이다.

아울러 ETRI는 개발한 기술을 공동개발 산업체가 자체 상용시스템으로 제작, 지난 1월 21일부터 약 4주간 서울, 수원, 대전 연구개발망에 시스템을 설치,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의 현장 적용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망 시험에 적용한 ㈜텔레필드의 통합 스위치 시스템 장비는 하나의 장비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량을 뜻하는 스위칭 용량이 3.2테라(Tera)급이며, (주)우리넷의 장비는 400기가(Giga)급 중용량 통합 스위칭 시스템이다. 아울러 현재 ETRI는 관련 산업체들과 함께 10테라급 스위칭 용량도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텔레필드 연구소 이상용 소장은 “ETR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였고, 향후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및 관련 사업자들의 국산장비 도입의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TRI 초연결통신연구소 황승구 소장도 “국내 산업체가 ETRI와 공동연구를 통해 조기에 POTN 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네트워크 산업 자체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국내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융합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