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는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으로 들썩거렸다. 전시회장 중앙무대에서는 ‘사이언스 콘서트’가 열려 과학기술 종사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토크 콘서트를 경청하고 있었고, 중앙무대 주위에 마련된 각 연구기관 별 체험부스에는 아이들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호기심 어린 눈빛과 진지한 모습으로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 이번 과학기술한마당에서는 미취학 아동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라바, 주주’ 캐릭터 체험을 비롯하여 ‘범인을 잡아라! KBSI 첨단분석과학 수사대’ 등 흥미진진한 체험마당이 진행됐고, 연구 성과를 접할 수 있는 설명회 및 전시회 등 전 연령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어려운 과학기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즐거운 체험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체험형 학습이 인기를 끄는 요즘, 단순한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스레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