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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제4차 산업혁명」발간

Easy IT 시리즈 『제4차 산업혁명』 이 발간됐다. 이번 『제4차 산업혁명』 은 ETRI 연구진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첨단기술로 급변하는 미래를 꿰뚫어보고, ICT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미래 예측서다.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도 2016년 회의 주제를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로 선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사회, 문화를 변화시키는 기술의 미래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흐름에 맞춰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책에 담았다.

1부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되는 미래 사회를 제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거친 과거 사회와 비교하며 소개한다. 2부는 인공지능이 제4차 산업혁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룬다. 또한 3부는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제4차 산업혁명 접근 전략을 생각해본다. 4부는 우리나라의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조명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앞에 언급한 개념들을 요약해 ICT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저자인 하원규 박사는 “제3차 산업혁명에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중대한 시점을 맞아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능동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변화를 이끄는 ICT 트렌드를 잘 이해해야 우리나라가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말했다.

ETRI가 지난 200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Easy IT 시리즈’는 ICT 대중서로, 현재까지 총 41종이 발간됐다. 학생 및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돼 대학은 물론 일반 기업체 등 모두 50여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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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차전지 고체전해질 제조기술 개발

ETRI 전력제어연구실 이영기 박사와 서울대학교 강기석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세라믹 종류의 산화물계(LLZO)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해 12월 15일자로 게재된 이번 성과는 향후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나 발전소, 군사용 대용량 에너지 저장시스템, 인체와 직접 맞닿는 웨어러블 기기의 배터리에 효과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연구진은 리튬이온의 이동속도를 향상시켜 이온전도도를 높임과 동시에 이에 필요한 고온 열처리 시간과 공정비용을 대폭 감소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다중원소 도핑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연구진은 상호 시너지를 유발하는 두 종류의 원소를 LLZO에 도핑 했다. 이후 고온 열처리 시간을 기존의 1/12 수준인 2시간까지 대폭 줄였다. 이로써 도핑 되지 않은 경우에 비해 3배 이상의 높은 이온전도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연구진은 고체전해질을 기반으로 직접 작동하는 리튬이온 전지를 만들고 대량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용화는 약 5년 후로 내다보고 있으며, 액체 전해질 대비 성능을 높이는 것도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 이번 성과는 전지의 디자인에도 장점이 있다. 액체전해질의 경우 전지 내에 빈 공간이 많은데 비해 고체의 경우 전지를 꽉 채워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성과 저널의 제 1저자인 ETRI 전력제어소자연구실 신동옥 박사는 “우수한 안정성을 갖고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한 실마리를 찾음으로써 차세대 리튬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확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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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이 바꿀 스마트홈 공모

스마트홈 킬러앱 발굴을 위해 일반 소비자들의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전은 그동안 에너지, 건강, 오락, 보안 등 거시적 분류 기반의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논의되던 스마트홈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하는 바톰업(Bottom-up) 방식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수집된 일반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향후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자리 잡을 킬러서비스의 힌트가 될 것이다.

공모에 희망하는 사람은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가정(홈)내의 미래 서비스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가정 내 냉장고나 에어컨, 보일러, 조명 등 스마트 융합가전과 관련된 IoT 서비스 시나리오가 공모주제이며, 쇼핑이나 교육, 의료, 오락 등 응용분야의 제한은 없다. ETRI 박준희 스마트홈·팩토리연구실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기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스마트홈 시장의 체질 개선의 기폭제 역할이 가능할 것이며, 관련 노하우 기반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모전의 자세한 설명과 접수 방법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시상은 다음달 25일 스마트융합가전 컨퍼런스 행사에서 진행되고, 최우수 시나리오로 선정된 대상에는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IITP(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주최하고, ETRI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스마트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킬러앱 발굴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