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과 관련된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어린이 동화책이 발간됐다. ETRI는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Easy IT시리즈'인 '담장을 넘는 할머니'를 발간했다고 지난 7월 28일 밝혔다.
이 책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통신 관련 기술들을 흥미롭게 동화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책 내용은 주인공이 스마트폰이라는 통신기술을 가족과 연관하여 할머니의 돌발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애틋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본 책은 "동화 속 할머니의 전직 직업이 전화 교환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ETRI가 개발한 TDX(전전자교환기)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통신관련 용어설명도 쉽게 기술됐다. 게다가 한눈에 보는 통신의 발전역사를 통해 TDX, CDMA(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 WiBro(휴대인터넷), DMB(내손안의 TV), 4세대 이동통신, 5G(5세대 이동통신)등도 설명해 준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어린이들이 IT에 대한 관심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은 어린이의 이해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참 중요하다. 앞으로도 주니어를 위한 Easy IT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대중서로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8종이 발간됐다. 주니어를 위한 Easy IT 시리즈로「생활 속 IT 교과서」, 「발명 속 IT 교과서」, 「영화 속 IT 교과서」, 「재미있는 IT보안 이야기 - IT가 지켜주는 안전한 세상」, 「재미있는 IT융합 이야기 - IT와 친구들」 등이 발간되었으며, 공공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