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 비용↓ 시간↓슈퍼컴퓨터 개발을 위한 연구분야는 크게 CPU 성능 부분, 메모리 성능 부분, 네트워킹 성능 부분, 그리고 파일시스템 부분 등으로 구성된다. ETRI는 특히 스토리지 파일시스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 또한 우수하여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우리의 기술로 슈퍼컴을 만들고 있다. 이미 관련기술은 기술이전 되어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ISP업체에 ‘웹하드’와 같은 서비스에 적용되었다.
이와 같은 슈퍼컴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500기가 메모리 2,000개 분량의 스토리지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가격을 50% 낮췄으며 유전체 분석 시간도 기존 외국산 상용제품에 비해 30% 단축하였다.
사업책임자인 ETRI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 최 완 부장은 “독자적인 우리의 기술로 일궈낸 이번 성과는 향후 펼쳐질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을 선점하고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슈퍼컴퓨팅 시스템 개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슈퍼컴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은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ETRI의 기술 개발로 현재 시행중인 DNA 검사의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이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