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인공피부 등 활용범위 넓어이러한 특성들로 인하여 휘거나 둘둘 말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기의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며, 스마트폰에 적용할 경우 터치감은 물론 힘의 세기까지 인식할 수 있어 쌍기역 입력시 힘의 세기로 선택 가능하고, 붓으로 그리듯 필체 인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착용하거나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 부착하기에도 용이해 인공피부와 같은 센서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본 기술을 로봇의 인공피부로 적용할 경우, 표면의 특성까지 느끼면서 섬세한 힘 조절이 가능한 로봇 손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본 기술을 게임에 적용할 경우, 실제와 같이 브레이크를 밟는 장면이나 가속기를 밟을 때 세기조절이 가능하고, 두드리는 세기에 따라 소리의 크기가 달라지는 악기 연주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한편 ETRI는 본 연구와 관련하여 『투명하고 유연한 압력분포 센서 기술』 등 8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3건의 우수국제학술지 논문도 발표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관련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 되었으며, 오는 7월호 표지논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사업과 ETRI 창의연구실사업 지원으로 소재개발, 설계, 구현, 시험검증의 전 과정을 ETRI가 독자적으로 수행하였다.
ETRI는 본 기술을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나 필름형 압력센서 관련 업체 등에 기술이전 한다는 계획이며,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향후 2년 내 상용화를 내다보고 있다.
본 연구는 전자공학, 기계공학, 광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융합함으로써 이뤄낸 창의적인 연구성과로, 로봇·모바일·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