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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6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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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UHD방송 다채널 전송 기술 선보여
기존 고화질(HD) 방송에 비해 4배 더 선명한 UHD TV가 상용화 되려면 가장 큰 걸림돌은 주파수 확보다. 4배 더 선명해진 만큼 전송 속도도 4배 더 빨라야 끊김없는 TV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TRI는 케이블 방송망의 전송 속도를 기존의 2배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디지털 TV 방송의 주파수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TRI는 지난 10일 오전, CJ헬로비전과 공동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지역 방송망을 통해 시연을 진행하는데 성공했다.

ETRI는 휴대전화 통신방식으로 개발된 ‘직교 분할 다중 반송파 방식’을 이용해 전송 속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UHD TV가 보편화되면서 생기는 부담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최대 전송 속도는 60Mbps(메가비피에스)로, 대용량 방송 콘텐츠 2개를 전송할 수 있는 충분한 속도다.
현행 케이블 방송에서 66㎒ 폭의 대역을 이용하면 38.8Mbps 속도로 영상과 음향을 실어 보낼 수 있었다. 이 기술이 보편화 되면 주파수를 절반만 할당해도 비슷한 화질로 방송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UHD 같은 대용량 고품질 방송을 할 때도 기존 기술의 절반 정도의 대역만 있으면 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 TV 채널 수를 확보하는 것도 그만큼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동준 ETRI 케이블방송연구실장은 “다양한 방송통신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초다시점 방송 및 홀로그램 등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광대역 기반의 전송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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