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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2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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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Q. 먼저 코위버의 주력사업과 현황 등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코위버는 차세대 통신전송장비 시장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200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차세대 통신환경인 All IP Network1 구축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새로운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차세대 전송장비의 희망으로 우뚝 서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던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 코위버는 값진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LG U+의 기업용 캐리어 이더넷(Carrier Ethernet) 장비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되었고, KT, SKT와도 연달아 협약을 체결한 것이지요. 현재 코위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간통신사업자(3개사)에 캐리어 이더넷 장비가 런칭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3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Q. 코위버만의 차별화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한발 앞서 트렌드를 읽고 핵심기술에 접근했던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제품 개발에 임했고, 주력아이템인 전송장비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던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Q. 캐리어 이더넷은 일반 독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개념입니다. 캐리어 이더넷에 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A. 캐리어 이더넷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전송 솔루션입니다. 기존 통신사업자들은 현재까지 망설계의 틀을 고정화하여 네트워크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네트워크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그 안에서 각각의 통신망들이 서로 프로토콜을 주고받으며 가장 가깝고 효율적인 곳을 스스로 찾아 유연하게 소통하고 결합하는 혁신적인 장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캐리어 이더넷은 기존 다중 서비스 지원 플랫폼(MSPP)2 장비와 달리 물리적 회선의 변화 없이도 소프트웨어로 대역폭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활용하면 통신사업자가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고화질 영상 등 높은 대역폭이 요구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통신사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답니다.

Q. ETRI와의 협업이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A. ETRI와 코위버는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오랜 기간 서로 Win-Win하는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습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패킷-광 통합 스위치(POINTS)3 과제를 함께 추진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테라급 광-회선-패킷 통합 스위칭 시스템(OCES)4 과제를 협동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ETRI와의 협업은 코위버가 차세대 전송망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멀티 프로토콜 레이블 스위칭 전송 프로파일(MPLS-TP)5 개발에 착수할 당시 ETRI로부터 MPLS6에 대한 기초원천기술을 지원받았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MPLS-TP가 탑재된 캐리어이더넷 장치를 개발할 수 있었지요. 또, 우리의 기술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주었지요.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ETRI가 캐리어 이더넷 국내 표준화에 착수했는데, 국내 표준이 정립되면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고 해외 수출의 기반도 마련됩니다. 따라서 우리 코위버도 힘을 보태려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코위버 가족들 모두가 서로에게 신뢰를 갖고 각자의 영역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코위버 임직원들은 차세대 통신망 구축의 주역이 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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