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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

ETRI의 최근 소식을 전달합니다

Issue 1

국가전략 프로젝트 ‘에이블 맨’ 발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새로운 초공간 국가전략프로젝트 ‘에이블 맨(ABLE-MAN)’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ETRI ICT전략연구소 한성수 소장이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초공간 국가전략프로젝트인 에이블 맨 투자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에이블 맨은 다이렉트 셀룰러, 위성 엣지 컴퓨팅, 3D 오픈랜, 지능형 협력 네트워킹 등을 포함하는 지상-비지상 통합 네트워크 관련 기술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ETRI 방승찬 원장은 관련 업계 및 학계의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프로젝트 에이블 맨과 관련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6G 및 우주통신 시대의 도래를 대비해 이동통신의 공간확장에 따른 위성통신 기술 도전과 시장 개척, 산학연 생태계 협력을 통한 K-위성(K-satellite) 시스템으로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민관이 역량을 결집해 신사업·서비스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과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정부 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총 14명이 참석했다.

Issue 2

다학제(DT·MABM·복잡계·AI)간 융합 국제 워크샵 개최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ETRI에서 ‘데이터·AI 기반 국가 정책 혁신을 위한 R&D’ 좌담회와 국제 워크샵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디지털 트윈(DT), Macro-ABM(에이전트 기반 모델링), 복잡계 과학, 인공지능(AI) 등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 외 1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과 발표를 이어갔다.

첫날 좌담회에서는 「데이터·AI 기반 국가 정책 혁신을 위해 R&D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IASA(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WIFO, KAIST, KDI School, 인하대 등 각계 전문가와 교수들이 모여 국가 정책지능 개발을 위한 학제 간 융합과 국가 R&D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정책지능 연구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책당국자들의 과감한 R&D 기술 도입과 연구자들의 솔루션 중심 R&D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데이터 기반 국가 정책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Macro-ABM, 복잡계, AI의 다학제간 융합 국제 워크샵」이 이어져 좌담회에서 논의된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탐색하고, 실질적인 활용을 위한 기술의 현주소와 구체적인 융합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Issue 3

오경보 방지하는 지능형 화재 감지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화재가 아니어도 경보가 발생하는 오경보’(이하 비화재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지능형 화재 감지 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비화재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빛의 파장에 따라 달라지는 입자 산란도를 측정하여 화재에 의한 연기와 비화재성 에어로졸 입자를 구분하는 비화재보 방지용 AI 센서를 개발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화재 경보로 인한 출동은 모두 25만 8,220건에 달하며 이중 오작동에 의한 경보는 96.6%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ETRI가 개발한 비화재보 방지용 AI 센서는 다양한 빛의 파장을 이용해 에어로졸 입자마다 고유한 산란 특성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재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에어로졸 입자에 여러 가지 파장의 빛을 투사하고, 각각의 산란도를 측정하여 DB를 구축했다. 이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 특정 에어로졸 입자에 대해 화재로 인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최종 화재 경보 발생 여부를 결정하는 비화재보 방지용 AI 센서를 개발한 것이다.

Issue 4

인간이해 초점 맞춘 AI 경진대회 개최

ETRI 연구진이 인간의 행동과 감정, 경험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축적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이용한 논문경진대회를 국제학술대회와 협력·개최해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에 이어 『제3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를 4월부터 약 6개월간 개최했다. 지난 10월 16일, 한국통신학회가 주최하는 ‘ICTC 2024’ 국제컨퍼런스에서, ETRI는 경진대회 참가 논문 발표 세션을 열어 참가자들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를 포함해 7개 우수 팀에게 시상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통못자핫도그 팀(나영훈(서울대), 고성지(엔셀), 오승훈(한림대), 이현경(서울대))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를 복합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해 수면의 품질과 스트레스 수준을 예측하는 PixleepFlow라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 기반 표현을 사용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X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시계열 분석보다 뛰어난 성능을 도출했다.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김진재 외 3인의 민바 팀(김진재(국민대), 최은지, 마민정(고려대), 조근희(KAIST))이 수상했다. 이 팀은 트랜스포머 기반 다변량 시계열 모델과 기계학습을 결합한 모델을 제안했으며, 시계열 데이터 특성 및 포괄적인 일일 활동 통계를 반영하는 접근 방식을 통해 예측 정확도 향상을 시도했다.

Issue 5

『2024 ETRI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 시즌 5』 성료

ETRI 연구진이 연구 과정에서 성능검증을 위해 확보한 패션 코디네이션 지식 데이터를 공개, 관련 경진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본 대회는 사용자 인터랙션을 통해 패션 코디를 추천하는 내용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에 이어 『2024 ETRI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 시즌 5』를 개최해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자율성장 인공지능’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5 대회에는 작년 시즌보다 많은 258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VCL’팀에게 돌아갔다. ‘VCL’ 팀은 본 대회에서 제시한 네 개의 태스크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연속학습 부문과 제로샷학습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달성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수상은 ‘멋쟁이’팀(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과 ‘오둥이’팀(싸이웰시스템)에게, 장려상은 ‘임동우’팀, ‘자비스’팀, ‘IAI’팀에게 돌아갔다.

작년 대회부터는 참가 대상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한하지 않고 영문 대회 홈페이지도 제공하는 등 실력 있는 인공지능 연구자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마음껏 참신한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확대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복합모달 데이터셋을 이용한 인공지능 코디네이터의 성능향상에 힘씀으로써 ‘자율성장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는 데 큰 의미를 뒀다.

Issue 6

IITP·통신학회와 S6GC 통신 심포지엄 제주서 이틀간 개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및 한국통신학회와 공동으로 16일부터 이틀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국제 학술 행사인 『6G 통신 심포지엄(S6GC)』을 개최했다.

S6GC는 6G 기술 전 분야에 대한 학술 교류와 함께 과기정통부의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 사업 추진 현황 및 기존 학·연 주도의 국책과제에서 발굴된 6G 핵심기술 등 주요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통신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통신 컨퍼런스 ‘ICTC 2024’ 행사 내 특별 트랙으로 진행되며, 총 115편의 논문 및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16일 행사에는 ETRI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의 개회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및 한국통신학회 정성호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캐나다 오타와대의 멜리크 에롤 칸타르치(Melike Erol-Kantarci) 교수와 미국 노키아 벨랩의 드라간 사마르디지아(Dragan Samardzija) 연구소장이 6G 기술 관련 기조연설을 맡았다.

17일에는 ETRI 주관 「6G 원천기술 페스티벌」 세션, IITP 주관 「6G를 대비하는 무선통신 기술」, 「6G 상용화 연구개발」 세션, 「6G 무선접속망」 세션, 「6G 모바일 코어」 세션 및 2개의 포스터 세션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Issue 7

ETRI, 7개 출연연과 오픈소스 성과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픈소스,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4』를 개최했다. 오픈소스 테크데이 행사는 연구기관, 기업, 커뮤니티의 오픈소스 활동을 활성화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픈소스 비전 공유를 통해 R&D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행사는 ▲기조연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오픈소스 R&D ▲커뮤니티와 개발자 ▲핸즈온을 포함한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기조연설은 파이썬 SW 재단의 배권한 디렉터, 리눅스 재단의 쉐인 코플란 오픈체인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가 최근 오픈소스의 발전 방향,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픈소스 R&D 세션에서는 전자통신, SW, 항공우주, 화학, 에너지, 원자력, 식품 등 정부출연연구원들이 추진 중인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 현황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안전 및 신뢰성 표준화 동향 ▲오픈소스 및 데이터를 활용한 설명 가능한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 기술 연구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 활용 방향 ▲오픈소스를 활용한 수직 이착륙 무인기 개발 ▲식품 연구 데이터 수집 플랫폼 및 데이터 검색 등이었다.

Issue 8

국내 최초, 정형기법 기반의 IoT 보안 프로토콜 기술 개발 나서

ETRI 연구진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IoT 서비스를 위한 보안 프로토콜 기술 개발에 나섰다. 통신 시스템, 재난 안전 통신망, 항공기 운항 관제 시스템 등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IoT 서비스에서의 신뢰성 있고 안정적인 운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30일, 포항공대, 국민대학교와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정형기법(Formal Method) 기반의 IoT 보안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형기법을 적용한 보안성 검증(이하 정형검증)은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부터 오류나 보안 취약점을 엄격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보안성 검증은 이미 개발된 SW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데 반해, 정형검증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성을 확인할 수 있어 시스템 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정형기법을 코드 수준으로 확장해, 정형검증 기반의 TLS 솔루션인 ‘HASP’를 개발 중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 중인 HASP는 요구사항 정의와 설계 단계부터 엄격한 보안성 검증을 수반하는 모델 검증(Model-Checking)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검증된 범위 내에서 시스템 오류와 보안 취약점이 없음을 보장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검증 결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연구진은 정형검증의 범위를 기존 설계 단계에서 SW 개발(코드 구현) 단계까지 확장했다. 본 기술은 기존의 정형검증이 주로 설계 단계까지만 적용되던 것과 달리, 실제 동작하는 SW 단계까지 정형기법을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ETRI Webzine Vol.245 NOV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