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의 최근 소식을 전달합니다
Issue 1
ICT 전문 정부출연연구원과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대학이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ETRI와 KAIST는 2월 20일 양자대학원의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로 보유한 양자기술 전문성과 과학인력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TRI-KAIST 양자대학원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확정된 양자기술은 양자의 얽힘과 중첩 등 양자의 고유 성질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혁신기술이다. 이번 ETRI-KAIST 양자대학원 운영 추진을 통해 양자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확충과 이에 따른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ssue 2
ETRI가 웨어러블 기기에서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기능인 걸음 수와 심박수의 정확도를 시험할 수 있는 핵심 국제표준을 제정하면서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 정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국제적 공통기준을 만들었다.
ETRI에서는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 성능 시험』에 관한 국제표준 2건이 지난달 최종 제정되었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을 통해 품질 기준이 정립되고 측정 정확도가 향상되면 향후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걸음 수 측정 정확도 시험 방법’과 ‘심박수 측정 정확도 시험 방법’이다. 걸음 수 측정과 심박수 측정 기능이 제공되는 웨어러블 기기의 측정 정확도를 시험하는 방법과 절차가 담겨있다.
연구진은 연간 5억 대 이상 건강관리용으로 스마트 밴드·워치 반지 등의 웨어러블 기기가 판매되고 있지만, 걸음 수와 심박수 등 기본적인 운동량 측정 정확도에 대한 표준화된 시험 방법이 없어 객관적인 성능과 정확도의 비교 평가가 불가능했다는 것을 이번 국제표준 제정 이유로 꼽았다.
Issue 3
ETRI 연구진이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불리는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 및 소자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산화갈륨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다. 일본과 미국이 기술적 우위에 있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격차가 줄어들게 되었다.
ETRI는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과 함께 국내 최초로 3kV급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모스펫, MOSFET)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플랫폼형 단일 연구단 프로젝트에서 상용화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연계되어 개발된 성공적인 연구 개발 사례다.
전력반도체 소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 이동 및 양자통신, 전기차, 태양광 및 풍력발전, 전력전송, 국방, 우주항공, 양자컴퓨터 등 국가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현재 95%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차세대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소재 및 소자 기술의 국산화는 국가 전략기술의 자립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Issue 4
지난 2월 1일 ETRI 융합기술생산센터에서 『출연연 ESG 경영 워크숍』 행사를 개최, 출연연 ESG 경영 추진방안에 대한 전문가 특강 및 ETRI ESG 경영 추진체계에 대한 공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ETRI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KIST, 생명연 등 19개 출연연 정책·기획 담당 부서장과 실무자 30명이 참석하여 ETRI 사례를 중심으로 출연연 ESG 경영 도입을 위한 전략과 출연연 고유 임무인 R&D와 ESG의 연계 방안에 대하여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출연연 중 ESG 경영을 도입한 기관은 ETRI 포함 4개 기관에 불과하지만,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책임이 있는 출연연들이 고유 임무와 연계된 ESG 경영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19개 출연연은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출연연 ESG 경영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포함한 ESG 자료 공유 및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하여 출연연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Issue 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2월 15일(목) ETRI에서 반도체 전공 학생들과 함께 ‘My Chip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동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현장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와 My Chip 서비스 참여 학생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반도체 설계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 종료 후 참여 학생들은 자신이 설계한 칩이 제작되고 있는 ETRI의 팹(Fab) 시설과 연구성과 전시실도 견학했다.
Issue 6
ETRI는 2월 26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MWC 2024 전시회에서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 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 등 4개 기술을 선보였다.
첫 번째 기술로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은 도심 핫스팟, 밀집 지역(공항, 경기장, 병원, 학교 등 사용자의 트래픽이 많이 유발되는 지역)에서 사용자 체감 전송 속도를 향상할 수 있고, 실내 거주지, 사무실 등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반경의 5G 스몰셀 기지국 기술이다.
두 번째 기술은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기술이다. 이는 공중 이동체를 활용하여 지형 및 지물에 제약 없이 이동통신 인프라 부족 및 붕괴 지역에 신속하게 대용량 장거리 5G 비상 통신망을 구축한다.
세 번째로 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 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은 XR, 메타버스 환경에서 양안 및 운동 시차를 지원하는 완전 실사 입체영상의 자동화된 획득, 생성, 저작 및 가시화 기술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술은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이다. 이 기술은 3차원 공간에서 시청자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시청자에게 보여지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현함으로써 현실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