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
세계 최상위 의료 인공지능 대회서 2위
ETRI-POSTECH-서울아산병원 팀으로 구성된 국내 연구팀이 ‘뇌졸중 분석 알고리즘 경진대회(ATLAS)’에서 세계 2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싱가폴에서 진행된 경진대회에는 미국 엔비디아, 토론토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벨기에 루벤 가톨릭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세계 유수의 연구원·기업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주어진 과제는 뇌졸중 병변의 자동 분할 알고리즘을 개발 과제였다. 의료 데이터는 해외 병원 기관마다 구비하고 있는 촬영 장비가 달라 다양한 데이터에 잘 동작할 수 있는 전·후처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딥러닝 분할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U-Net 모델을 이용, 최신 딥러닝 모델을 이용하는 대신 MRI 특성을 최대한 파악해 전·후처리를 하는 데 주력했다.
연구팀은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의료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개선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WS 2
대상㈜와 에너지 소비·온실가스 감축 위해 맞손
ETRI가 27일 대상과 함께 산업 에너지 소비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상 군산 바이오 공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일우 ETRI 단장과 공삼재 대상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FEMS)’은 대규모 공장 설비의 에너지량을 분석해 수요에 맞춰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산업 전반의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FEMS 보급형 표준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TRI와 대상은 오는 12월까지 군산 바이오 공장에 ‘냉각시스템 최적화 구축’을 위한 FEMS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원활히 구동하기 위한 최적화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공장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ETRI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은 “탄소중립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향후 탄소절감 첨병 역할을 담당하는 공장에너지관리시템의 고도화 기술과 사업화 모델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 3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 표창
ETR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기반 음장센서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2022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5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공모를 통해 총 8점의 우수한 안전기술·제품을 선정했다.
올해는 총 61건이 접수돼 서면심사, 현장심사, 국민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및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이 최종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ETRI 창업기업 시큐웍스의 ‘스마트 음장 안전 감지기(센서) 기반의 침입 및 화재위험 동시 감지 해결책’으로, 공간 내 소리의 반사 패턴을 분석해 침입 및 화재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ETRI가 개발한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 감지기에 시큐웍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다. 향후 화재, 침입 상황 외에 응급의료상황,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시큐웍스 박기성 대표는 “ETRI의 도움으로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 향후 기술개발의 완성도 제고를 통해 침입, 화재는 물론, 실버로봇에 적용하고 중대재해를 막는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고독사나 맞벌이 부모의 자녀 지킴이 등에도 적용해 전 세계인이 모두 안심하고 우리의 기술을 사용할수 있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2025년 IPO상장을 통해 시큐웍스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 4
스마트 안전축사 플랫폼 ‘트리플렛’ 개발
ETRI가 축산분야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축사 플랫폼 ‘트리플렛(TRIPLETS)’을 개발했다.
국내 농·축산 분야 중에서도 양돈업은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기준, 국내 생산액이 8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잦은 가축질병 발생과 악취, 인력 감소 등 현장의 어려움으로 소규모 농가는 감소하고 대형농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ETRI가 개발한 스마트축사 플랫폼인 ‘트리플렛’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양돈업에 접목해 축산 질병을 예방하고 가축을 효과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24시간 돼지의 행동과 면역력을 분석하여 설사병이나 호흡기 질병과 같은 가축질병 조기 탐지부터 복합환경·사양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공기 재순환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한다.
이번 기술은 연구진이 보유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술 ▲AI 영상분석 기술 ▲시계열 데이터 예측 기술 ▲농축산 IoT 플랫폼 기술 ▲수년간 축적된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쾌거다.
ETRI는 현재 트리플렛 플랫폼 및 관련 요소 기술을 바탕으로 3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전남 순천시 농업회사법인 에코팜을 테스트베드로 플랫폼의 완성도를 제고하는 등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