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다누리는 올해 12월 31일 달 상공의 임무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5개월간 항해한다.
다누리가 계속 순항해 달 100km 상공의 ‘임무 궤도’에 도착하면 우리나라는 달에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며, 1992년 첫 자체 인공위성 ‘우리별 1호’ 이후 30년 만에 지구-달의 거리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을 내디딘다.
다누리가 연말에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달의 극지방을 지나는 원궤도를 따라 하루에 12번씩 달 주위를 돌면서 탑재된 6종의 과학 장비로 달을 관찰할 예정이다. 이 중 5종의 과학 장비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그중에는 세계 최초의 우주인터넷 검증을 위한 ETRI 탑재체도 실려 있다. ETRI 홍보영상, DTN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전송하는 시험이 이뤄질 계획이다.
NEWS 2
ETRI는 지난 1일 자회사인 에트리홀딩스㈜ 대표에 윤상경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윤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5년까지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5월 ETRI가 100% 출자해 설립된 자회사이다.
에트리홀딩스㈜는 지난 12년간 연구소기업 68개를 설립해 투자했으며 현재 3개의 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ETRI는 윤상경 대표이사에 대해 공공부문 기술사업화 및 관련 투자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고 유니콘기업 투자모델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NEWS 3
ETRI가 27일 현대차·기아 그리고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범국가적 항공, 우주 역량 모집을 다짐했다.
협의체는 달 탐사 모빌리티에 요구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모빌리티를 달에서 운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다자간 협약은 우리나라 우주 기술 발전을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총동원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을 융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을 비롯해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KASI) 원장,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 김현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연구부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원장, 정지영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부원장, 임광훈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경영지원본부장 등 협의체에 참여하는 6개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