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만나는 기상기후,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날씨 속 기상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곳으로,
기상이라는 특화된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기상과학 문화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토네이도와 기상예보관 및 기상캐스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기상기후의 해답을 찾아보자.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1층과 2층에 걸쳐 기상현상관, 기상예보관, 기후변화관, 기획전시관 등으로 구분된다. 로비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는 전시 체험을 위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름과 이메일을 등록하고 RFID 카드를 리더기에 인식하면 체험 완료 후,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기상캐스터 체험 사진과 체험 확인증을 받아볼 수 있다. 또 프로그램 예약 키오스크를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쉽게 예매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만나 본 전시관인 기상현상관에서는 각 기상현상들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만난 ‘기상역사터널’ 코너에서는 기상의 의미와 기상현상의 종류,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기상관측 역사와 우리나라 대표 관측 기구들을 배울 수 있다.
기상역사터널을 지나면 본격적인 체험형 전시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시물은 ‘빛’, ‘바람’, ‘구름과 안개’, ‘비, 눈, 우박, 천둥과 번개’, ‘지진과 화산’, ‘토네이도’ 등 여섯 가지의 기상현상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밀양의 3대 신비 중 하나인 얼음골을 재현하고 얼음골의 기상과학적 원리를 소개하는 ‘밀양 얼음골의 꿈’, 바람에 의한 파도와 지진해일의 모습을 비교하고 관찰하며 지진해일이 지상으로 밀려오는 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코너 ‘지진해일탱크’, 팽이처럼 회전하며 형성되는 토네이도의 움직임과 생성과정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 ‘토네이도’ 등의 체험물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낸다.
기상현상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기상예보관이 기다리고 있다. 기상예보관에서는 ‘관측’, ‘예보’, ‘국가기상센터’, ‘예보방송’ 등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관측 코너에서는 기상 데이터의 관측과 수집, 분석, 예보 생산, 전달, 활용에 이르기까지 기상관측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측장비들을 알아볼 수 있다. 또 예보 코너에서는 기상정보와 예비특보, 기상특보 등 기상예보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
국가기상센터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에서 인기 있는 코너 중 하나다. 정확한 일기도가 생산되기 위한 조건들에 대해 알아보고, 기상예보관 등 기상 분야 종사자들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기상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는 관람객들에게 다시 한번 꿈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또 예약제로 운영되는 ‘내가 만드는 일기 예보’ 체험은 일기예보의 제작과정을 알아보고 직접 기상예보문을 만들어 예보 토의를 통해 최종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코너인 ‘나도 기상캐스터’는 관람객이 직접 기상캐스터가 되어 최종적으로 생산된 예보를 전달하는 기상예보방송 체험 코너다. 이 코너는 실제 기상캐스터가 된 것처럼 블루 스크린 앞에서 화면을 보며 오늘의 날씨를 소개하게 된다.
같은 2층에 위치한 기후변화관은 기후변화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기후변화의 진행과 기후변화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의 기후 변화 모습과 과정을 소개할뿐만 아니라 210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모습을 보여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기후변화를 공부하고 난 뒤, ‘지구를 살려라!’ 코너에서 벽면과 바닥 스크린을 통해 지구의 기후 변화 문제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인터랙티브 퀴즈게임 체험을 통해 지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후변화관의 특수 영상실에서는 폭설, 지진, 태풍, 폭염 등 우리나라의 위험 기상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옆에 자리한 기후변화 VR 체험존을 통해 더욱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요즘처럼 기후변화가 피부로 느껴지는 시기,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상기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